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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재배법

복숭아 나무 재배법/거름주는 시기

by heotai 2021. 3. 1.

복숭아 나무 재배법/거름주는 시기,복숭아 신품종 묘목 종류

복숭아 나무 재배법

특성

 

복숭아는 연평균기온이 12~15도 되는 비교적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되는 온대과수이다. 동해에 약하여 겨울철 온도가 -15~-16도에서 동해를 받게 되는데 대체로 조생종 및 백봉계 품종이 내한성이 약하다. 꽃이 빨리 피기 때문에 개화기의 저온에 의하여 피해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개화기에는 -1~-2도 에서 피해를 받는다. 복숭아는 토양산도가 pH4.9~ 5.2 의 비교적 산성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그러나 토양의 적응범위가 넓어 큰 제한은 받지 않는다.

 

복숭아나무는 접목된 묘목을 심어야 하며 실생묘를 심으면 품종의 특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나무의 생육도 늦을 뿐만 아니라 결실연령도 늦어진다. 품종에 따라 화분(꽃가루)이 있는 것과 화분이 없는 것이 있는데 화분이 있는 품종은 자가수정을 하므로 한 품종만 심어도 결실되지만 화분이 없는 품종은 반드시 꽃가루가 있는 품종을 섞어 심어야 결실한다.

 

수분(受粉)은 꿀벌 등의 곤충에 의하여 이루어지므로 개화기에 기온이 떨어지든지 비바람이 불어 곤충의 활동이 원활하지 못할 때는 결실율이 떨어진다. 복숭아나무는 햇빛이 부족하면 나무가 웃자라고 꽃눈 형성이 불량해진다. 또한 그늘이 오래 지속되면 내부의 가지가 말라 죽게 되므로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 심어 나무 손질을 잘 해주어야 한다.

 

복숭아 나무는 과수 중 건조에 견디는 힘이 가장 강하다. 반면 내습성이 약하기 때문에 침수상태가 되면 잎이 황변하고 생육이 정지되며 나아가 고사하게 되므로 물 빠짐이 좋은 곳에 심어야 한다.

 

복숭아 신품종 묘목 종류

 

1. 미황

미황은 1999년 천중도백도(모본)에 찌요마루(부본)를 인공교배 육종한 것으로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5년간 재배 및 검정을 거쳐 품종보호출원하여 국립종자원에서 다시 2년간 재배심사를 거쳐 2009년에 정식으로 등록된 국내 최초 인공교배에 의해 육성된 조생황도품종이다. 미황 품종의 과실 특성은 청도복숭아시험장 기준으로 보면, 숙기는 6월 하순 ~7월 상순이고, 과중은 212g(출원시 과중)이나 재배에 따라 250g 정도는 된다. 당도는 11°Bx이상이고, 경도는 중간정도를 유지하며, 과형은 원형이고, 과피색은 등황색이다.

 

[ 미 황 ]

 

2. 조황

조황은 미황과 마찬가지로 1999년 천중도백도(모본)에 찌요마루(부본)를 인공교배 육종한 것으로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7년간 재배 및 검정을 거쳐 다시 국립종자원의 2년 간 재배심사 후 2011년 등록된 단경기 조생황도이다. 조황 품종의 과실 특성은 미황품종 보다 숙기가 5~7일정도 늦은 7월 상순~ 7월 중순의 단경기복숭아이다. 과중은 209(출원시 과중)이나 재배에 따라 250g 이상 되고, 당도는 11°Bx이상이고, 경도는 중간정도를 유지하며, 과형은 난원형이고, 과피색은 등황색이다.

 

[ 조 황 ]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미황은 2009년에 경주 풍진농원, 경산삼성농원, 김천 색깔포도영농조합 3개 업체에 통상실시를 허락하여 복숭아재배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는 미황, 조황을 일반 묘목값에 20%이상 받지 못하게 계약을 하였으며, 일반적으로 복숭아신품종 구입시 1~2 만원 이상 높은 가격 때문에 신품종으로 갱신을 망설이는 농가부담을 경감시키고, 고품질 복숭아 품종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황은 과실의 우수성이 소문이 나서 농가에 인기가 높아 통상실시 허락업체에서 없어서 판매를 할 수 없다고 하는 인기품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3. 수황

수황은 2000년 서미골드(모본)에 찌요마루(부본)를 인공교배하여 육종한 품종이다. 수황품종의 과실 특성은 숙기는 7월 중순경이고, 평균과중이 330g으로 조생종으로는 대과에 속한다. 당도는 11°Bx이상이며, 과형은 원형이고, 산미는 0.11%이다. 이시기에 조생황도로서 과중, 당도가 우수하여 재배농가에서 기대되는 품종이다. 

 

[ 수 황 ]

 

4. 오수백도

오수백도는 2002년 사자조생의 우연실생으로 전북 임실군 농가에서 발견되어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2년간 과실특성 검정을 거쳐 2010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하였다. 오수백도 품종의 과실 특성은 숙기가 7월 상순이고, 평균과중이 319g 정도 이며, 당도는 10.5°Bx정도이다. 조생종백도계중 이시기에 생산되는 품종에 비해 대과에 속한다. 과형은 편원형이고, 과피색은 연한 적색을 나타낸다. 

 

[ 오수백도 ]

 

5. 황귀비

황귀비는 일본 복도현에 유우조라의 자연교잡 실생으로 육성된 품종이다. 수자는 직립성이고, 수세는 강한편이며, 꽃가루가 많으며, 과실 착과는 풍산성에 속한다. 과실특성을 보면 숙기는 9월 상순이고, 과중은 300~350g정도 이며, 당도 13°Bx로 만생종황도로서 우수한 품종이다. 과형은 원형이고, 과피색은 황색이다. 극만생종인 장호원황도보다 숙기 15일 정도 빨라 복숭아 생산이 적은 단경기에 수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 황귀비 ]

6. 키라라노키와미

키라라노키아미는 일본 복도현에서 천중도백도(모본)에 유우조라(부본)를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2006년 품종보호출원한 품종이다. 과실특성은 숙기가 9월상중순이고, 과중은 350~400g 정도로 대과이고, 당도14°Bx로 고당도 이다. 과형은 원형이고 과피색은 황색이며, 꽃가루는 없다. 일부 선도농가에서 일본의 카다로그를 통하여 소개된 것을 보고 식재하였으나, 최근 2년간 동해로 인하여 의성지방 이북지역에서 대부분 고사된 품종이다. 검정되지 않은 복숭아품종은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겠다.

[ 키라라노키아미 ]

 

※ 묘목 선택 시 유의사항 
① 품종이 정확하고 병해충 피해가 없는 묘목이어야 한다. 
② 웃자라지 않은 묘목이어야 한다. 
③ 대목이 확실하고 뿌리의 발달이 좋은 묘목이어야 한다.
④ 과수 규격종묘 보증표지가 부착된 묘목이 안심할 수 있다. 

 

심는시기 

 

가을심기와 봄 심기로 구분하되 가을심기는 낙엽 후 부터 땅이 얼기 전 11월 중순 ~ 12월 상순까지, 봄 심기는 해빙과 함께 늦어도 3월 하순까지 심는 것이 좋다.
봄에 늦게 심으면 생장이 불량해지므로 동해의 피해가 없는 지역은 가을에 심는 것이 유리하며 생육이 빈약한 묘목은 30∼40㎝ 정도 짧게 절단하여 1년 후부터 수형을 구성하도록 한다.

 

심는방법

 

복숭아는 뿌리가 얕게 뻗는 천근성과수로 산소의 요구량이 많기에 구덩이에 물이 고이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식재하기 1~2개월전에 구덩이를 준비하여 토양을 어느 정도 풍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복숭아는 일반적으로 3본주지의 개심자연형으로 키우며 10a당 보통 24주(7.0m×6.0m)~33주(6.0m×5.0m)를 심는데 최근에는 밀식 경향이 많아지고 있으며 Y자 수형에 의한 밀식 6~7m×2~2.5m재배도 권장하고 있다.   

o 정방형 심기 : 6.5 × 6.5 = 10a당 24주, 6.0 × 6.0 = 10a당 28주 
o 장방형 심기 : 7.0 × 3.0 = 10a당 41주(계단식), 6.0 × 3.5 = 10a당 33주


수분수의 혼식


복숭아는 자가화합성이므로 화분이 많은 품종은 한품종만 단식재배해도 결실되므로 수분수가 꼭 필요치는 않으나 자가결실률이 양호한 반면 품종에 따라서는 꽃가루가 부족하거나 형성하지 못하는 품종도 있으니 수분수를 20~30%의 비율로 혼식해야 한다.
복숭아꽃은 5일정도 지나도 암술의 수정 능력이 있으나 수분수를 심을 때에는 주 재배품종보다 개화기가 약간 빠르거나 동일 시기인 것이 좋다.  

※ 수분수 조건 
① 완전한 꽃가루를 많이 생산하는 것이어야 한다. 
② 개화기가 목적하는 품종보다 약간 빠르거나 같은 시기여야 한다. 
③ 상품가치가 높은 과실을 생산하는 것이어야 한다. 
④ 병충해 방제, 시비 등의 작업체계가 주요 품종과 같은 것이어야 한다. 

 

식재후 관리방법

 

o 정식 시에 충분히 관수하고 토양 건조가 심할 경우 발아까지의 기간에 2~3회 정도 충분히 관수하는 것이 좋다. 
o 눈접한 묘목은 대목으로부터 발생되는 눈은 제거하고 바람에 부러지기 쉬우므로 일찍부터 지주를 세어 유인하여 곧게 신장시킨다. 
o 발아 전에 잎오갈병의 방제를 충분히 행한다. 
o 발아가 일제히 되도록 하여 가지의 신장을 도모한다. 주지후보지 보다 하부에서 강하게 발생되는 가지는 세력이 강한 가지로 되기 쉬우므로 유인하여 신장을 억제시킨다. 각 주지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지주를 세워 신장을 촉진시킨다. 
o 뿌리 주변에는 충분히 관수한 후 짚 등으로 피복하여 건조방지와 함께 잡초발생억제를 도모한다.


열매를 맺는 습성(결과습성)

복숭아나무는 금년에 자란 새 가지 위에 꽃눈이 형성되고 다음해에 꽃이 피고 수정되면 열매가 달린다. 즉 2년 결과습성을 갖고 있다.

 

복숭아 나무 수형만들기

 

복숭아 나무 수형은 개심자연형, Y자형, 배상형, 주간형 등이 있으나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하므로 개심자연형으로 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1년생 묘목을 심고 60-80cm 에서 절단한다. 새순이 10cm정도 자라면 주지(원가지)로 만들 가지를 적당한 위치에서 택하여 유인하면서 제자리를 잡게 하고 나머지는 제거한다.

 

2년차에는 3개의 주지선단부 1/4 -1/3 을 절단하여 곧게 자라게 한다. 주지에서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적당한 간격을 두고 부주지(덕원가지)를 형성시키고 그 외의 가지는 기부에서 잘라준다.

 

3, 4년차는 나무모양의 완성기로 주지 선단부를 계속 절단하여 연장시키고 부주지를 형성시키며 열매를 생산할 결과지를 배치시킨다. 결실할 가지는 10-30cm를 두고 절단하거나 긴 가지를 그대로 드물게 두고 나머지 가지는 기부에서 잘라낸다.

 

복숭아나무는 금년에 자란 새 가지 위에 꽃눈이 형성되고 다음해에 꽃이 피고 수정되면 열매가 달린다. 즉 2년 결과습성을 갖고 있다.

 

결실관리

 

필요한 과실 수만 남기고 다른 과실은 따 주어야 크고 맛있는 과실을 수확할 수 있다. 대개 10cm 전후의 짧은 가지에는 1개의 과실을 두고, 20-30cm 되는 중간 가지에는 2-3개, 40cm이상 되는 긴 가지에는 3-5 개의 과실을 둔다. 적과의 시기는 빠를수록 좋으나 메추리 알 크기만 할 때 적과를 실시한다. 과실은 가지 선단의 1/3 아래 쪽에 착과시킨다.

 

적과하는 과실은 알이 작은 것, 서로 맞붙은 과실, 가지와 가지 사이에 끼어 있는 것, 매우 약한 가지에 있는 과실, 하늘을 향해 있는 과실, 상처나 병해출 피해를 받은 과실 순으로 따준다.

 

봉지 씌우기

 

복숭아에 봉지를 씌우면 세균성 구멍병, 심식충 등 병이나 벌레의 피해를 막고 농약의 오염방지 및 외관을 아름답게 해준다. 봉지는 시중에서 구입해서 사용하지만 소량일 경우 가정에서 만들어 슿수도 있다. 재료는 빗물이나 햇빛에 쉽게 찢어지지 않는 폐 전화번호부 종이를 반으로 접어 한 방향만 두고 아교나 본드로 접합한다. (학생용 풀은 뜯어지므로 사용불가)
봉지 씌우기 시기는 6월초가 적기이다.

 

복숭아 나무 거름주는 시기와 방법

 

복숭아는 흡비력이 강하여 나무가 어릴 때는 척박한 토양에서도 비교적 생육이 왕성하나 성목이 된 후에는 비료분이 부족하면 나무가 빨리 노쇠 한다. 정원이나 화분에 심을 때 부엽토를 일정량 넣고 고토 석회도 섞어 주어야 한다.

 

비료종류에 따라 성분량이 달라 시비량을 환산하는 것이 용이치 않을 경우 원예용 복합비료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복합비료를 줄 경우 2년생 한 그루당 연간 600-700g, 3년생 1.2-1.4kg, 4년생 2.5-3.0kg정도를 준다. 시비 시기는 연간 시용할 복합비료 총량에서 밑거름(낙엽직후)때60%, 5월말에 40%를 준다. 또 꽃가게에서 팔고 있는 고형비료를 2년생에는 4개, 3년생 8개를 묻어 주기도 하는데 나무의 자람세를 보아 가감한다.

 

1. 밑거름

○ 질소질의 경우 밑거름은 낙엽후부터 발아기전에 시용하는 비료로 연간 시용량의 50∼70%를 이 때 시용하게 되는데 유기질 비료로 시용하면 효과적이다.

○ 봄에 시비할 경우 봄가뭄이 지속되면 비효가 늦게 나타나서 과실품질도 떨어지고 생리적 낙과도 유발하기쉽다. 따라서 밑거름은 시비전 근본적인 토양개량대책을 세우고 가급적 땅이 얼기전 늦가을에 시비하는 것이 좋다.

○ 석회와 고토는 토양에서 이동이 늦으므로 전량 밑거름과 함께 땅속에 골고루 섞이도록한다.

○ 칼리는 전체 시비량의 50∼60%를 시용하며 과다 시용은 칼슘과 마그네슘의 결핍을 가져올 수도 있다.

 

2. 웃거름

질소질은 월 하순부터 수확 초기까지의 ○ 5 비료를 웃거름이라고 하느데 과실의 비대를 목적으로 한다.

○ 질소질은 경핵기에 과다하면 낙과하기 쉽고, 성숙기에 과다하면 숙기가 늦고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 칼리는 밑거름 잔여분을 시용하는 것으로 모래땅이나 척박한 토양에서는 중생종과 만생종은 생육후기에 비료분이 부족되기 쉬우므로 칼리비료를 분시할 필요가 있다.

 

3. 가을거름

○ 가을거름은 과실생산에 소모된 양분을 보충하여 다음해 발육초기에 이용될 저장양분을 많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용하는 비료이다.

○가을거름은 가을뿌리의 신장에 맞추어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에 시용한다.

○ 한냉지에서는 가을거름이 토양미생물의 증식을 촉진하여 봄에 밑거름의 비효를 증진하여 나무의 초기생육을 좋게하여 증수의 요인이 된다.

○ 수세가 강한 나무는 시비를 피하고 시비량이 많으면 늦게까지 새순의 생육이 왕성하여 동해의 발생원인이 되기도 한다.

 

4. 유기질비료

유기질비료는 종류가 다양하며 같은 유기질 비료도 부숙정도나 재료의 혼합비율에 따라서 비효가 크게 다르다. 특히, 최근에는 산업폐기물로 나오는 유기물을 유기질비료화하여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선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그러나 실제 농가에서 쓰고 있는 유기질비료는 주로 농축산폐기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 유기물 이용법의 결정

(1) 시용 유기물의 성질 파악

유기물의 성질은 미숙 또는 완숙, 양분함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

 

(2) 토양의 성질에 따라 결정

토양의 유기물함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유기물의 시용이 다른데 토양 유기 물함량이 3%이상일 때는 물리성개량 효과보다는 비료적인 효과가 더욱 크다.

 

(3) 작물에 따라 결정

유기물에는 양분의 함량이 많으므로 수확하고자하는 작물의 목적에 따라 시용량, 시용시기가 다르게 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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