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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토란 심는 시기,토란 재배 방법

by heotai 2021. 2. 28.

토란 심는 시기,토란 재배 방법

토란 재배 방법

토란은 인도를 중심으로 그 주변인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라고 한다. 큰 구형의 땅 속덩이 줄기에 전분이 많아 주요농작물로 재배하고 있다. 줄기는 땅 속에서 거의 자라지 않고 비대해져 알줄기나 덩이줄기가 된다.

 

한국에는 고려시대에 씌어진 〈향약구급방 鄕藥救急方〉에 토란을 뜻하는 우(芋)가 수록되어 있어 고려시대 또는 그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보이며, 주로 남쪽지방에서 많이 심고 있다. 지방에 따라 추석에 토란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재래종은 대개 일찍 자라는 조생으로서 줄기가 푸르고 새끼토란이 여러 개 달리며 알이 작다.

덩이줄기는 새끼토란과 어미토란으로 구분하며, 어미토란은 떫은 맛이 강하여 대부분 먹지 못한다. 토란은 고온성 식물로서 고온다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1.5m 정도까지 자라는 푸르고 굵은 대 위에 펼쳐진 큼직하고 윤기 나는 푸른 잎은 시원한 남국을 연상시킨다.

인도 지방이 원산으로 가꾸기 쉬워 텃밭에 조금씩 심어 내려온 채소이다. 토란 100g에 탄수화물 12.8g, 단백질 2.6g, 지질 0.2g 들어있고 열량은 60 kcal이고 그 외에 인, 칼슘, 나이아신 등이 든 영양 식품이다.

 

 

예부터 농가 텃밭에서 조금씩 가꾸어와서 별다른 품종으로 발전된 것은 없다.

봄날 시장에서 산 것 중에서 맛이 좋고 눈이 나온 것을 씨 토란으로 이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환경조건

 

열대 인도지방이 원산지로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환경을 좋아한다. 땅은 그리 가리지 않지만, 햇빛이 잘들고 물기와 거름기가 있는 곳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씨토란 준비

 

지난해 집에서 가꾸어서 거둔 것 중 크고 싹이 튼튼한 것들을 골라 쓰며 없을 경우에는 종묘상이나 시장에서 사서 써도 된다.

 

토란 심는(파종) 시기

 

 

남부지방 토란 심는(파종) 시기: 4월 초순부터 중순

중부지방 토란 심는(파종) 시기: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밭 만들기

 

이어짓기를 싫어함으로 3-4년을 재배하지 않은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잘 썩은 퇴비와 석회를 충분히 주어 깊이 갈아 흙을 부드럽게 해둔다. 심기 7일 쯤 전에 복합비료를 평당 100g 정도 뿌리고 다시 흙과 잘 섞어 이랑을 짓는다. 이랑은 넓이 1.2m 정도로 하고 5cm 정도 얕은 이랑을 만든다.

 

 

심는방법

 

4월 중하순경 이랑에 2줄로 심는다. 심는 간격은 줄 사이 80cm 정도, 포기사이 50cm 정도로 하여 싹이 튼 씨 토란을 똑바로 심고 흙을 3-5cm 깊이로 덮어준다. 한 줄로 심을 때는 이랑의 중아에 심되 포기 사이는 40-50cm로 한다.

씨 토란은 싹이 나왔을 때 중앙 위의 크고 튼튼한 것 한 개만 남기고 주위에 약하고 작은 것은 모두 없애는 것이 뒤에 곁눈을 제거하는 일손을 덜어준다.

 

재배관리

 

곁눈 따기

토란의 싹은 5월 중순부터 나오며 중앙에서 굵고 튼튼한 싹이 나오면 그 주위에서도 작은 싹들이 여럿 나온다. 부드럽고 맛있는 토란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곁에서 나오는 눈을 6월 하순까지 모두 따주면 7월부터는 새끼토란에서 작은 눈이 나오는데 이것들도 모두 따주는 것이 좋다.

 

웃거름주기와 북돋우기

6월말 짚이나 풀과 함께 퇴비를 넣고 북주기를 한다. 장마가 거친 후 7월 하순에 북을 주고 짚을 깐다.

한 포기당 발효퇴비를 한 삽 정도를 포기 옆에 빙 돌아가며 뿌려주고 흙으로 덮어준다.

 

8월 중순 발효퇴비를 이랑 사이에 흩어뿌리기를 한 후, 흙과 가볍게 섞고 짚을 깐다.

다시 이랑 양쪽 가에 발효퇴비 한 삽을 양쪽에 나눠주어 새끼토란이 잘 자라게 해 준다.

9월 상순에 가리질 비료를 뿌린다.

 

시비 (kg/10a)

 

물주기

토란은 물기가 많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흙이 마르지 않도록 싹이 난 후 짚이나, 풀, 퇴비를 이랑위에 펴고 물을 준 후 흙으로 가볍게 덮어준다.

 

 

장마가 끝나는 8월부터는 짚이나 신문지 등을 깔고 북주기하는 일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질 좋은 토란을 제대로 거두기 위해서는 빠트릴 수 없는 작업이다.

 

병충해 방제

장마철이 되면 역병, 부패병, 반점세균병 등 여러 가지 병이 발생할 수 있다. 대개 다습하고 토양의 배수가 불량하면 발생하기 쉬운데 잎이 너무 무성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장마기에 물이 고이지 않게 배수에 힘쓴다. 그 외 거세미 나방등의 유충에 의해 피해를 받기도 하며 민달팽이의 공격도 심하다. 텃밭에서는 약제방제보다 유인하여 죽이든가 벌레가 많이 붙은 잎은 제거한다.

 

 

수확시기와 방법

 

10월 초순부터 토란을 캐기 시작하나 중순 이후가 더 맛이 든다. 그러나 서리를 맞으면 안 되므로 그 전에 캐어야 한다.

왕성하게 자란 이후에는 잎줄기나 어린 잎, 토란대를 먹을 요량이면 그때그때 따면 된다.

딸 때는 되도록 낫으로 확확 베지 말고 작은 칼로 흠집을 약간 내어 꺾어 자르도록 한다.
칼로 자르면 잘린 부위가 쉽게 산화되기 때문이다.

토란 즙에는 독성이 있어 손이나 팔에 묻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토란을 거두고 나면, 알은 알대로 모으고 대는 대대로 따로 모아 껍질을 고구마 껍질 벗기듯 하여 볕에다 말린다.

알을 캘 때는 어미 토란(종자로 심었던 토란)과 새끼 토란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흙도 털지 않은 채 거둔다.

양이 적어 집에서 먹을 것만 한다면 보관이 별 걱정이 없지만 양이 많아 두고두고 보관해 먹으려면, 양지 바른 남쪽을
향해 구덩이를 파서 볏짚이나 낙엽을 한 뼘 정도로 두껍게 깔고 토란을 차곡차곡 쌓은 다음 흙을 30cm 정도 덮어주면
된다.

 

토란 손질법 삶는법 보관법

 

 

토란 손질법

 

- 손질한 토란을 쌀뜨물에 담가 독성과 잡내를 제거해준다.

- 토란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 다음, 껍질을 벗기는데 이때 쌀뜨물에 담가 독성과 잡냄새를 제거해준다.

- 보통 토란을 손질할 때 끈기가 있는 점액이 나와 이것을 맨손으로 만지면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손에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묻혀 만지거나 장갑을 착용한 후 손질하면 손이 가려운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 토란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 또한 토란과 토란대에는 모두 수산 석회와 호모젠티스산이란 성분이 들어있어 아린 맛이 나는데 이 성분들은 충분히 삶으면 제거된다. 토란을 조리할 때 다시마를 함께 넣으면 다시마의 알긴 성분이 토란 속 유해 성분과 떫은맛은 잡아주고, 감칠맛은 더해줘 토란 고유의 맛을 배가시킬 수 있다. 토란탕에 다시마를 넣는 것도 이러한 이치다.

 

 

토란 보관방법

 

- 토란은 추위와 건조함에 매우 약해 냉장고에 보관하면 쉽게 썩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 보관할 때는 흙이 묻은 상태로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싼 다음 물을 살짝 뿌려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 말린 토란대는 삶아서 국이나 나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삶은 토란대를 밀봉해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으면 편리하다.

- 토란을 신문지에 싼 다음 물을 살짝 뿌려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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