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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그해 여름 줄거리/결말/ost 이병헌 수애

by heotai 2020. 12. 27.

[한국영화]그 해 여름 (Once in a Summer) 2006 제작

감독: 조근식

출연: 이병헌, 수애, 오달수, 이세은

 

설레임으로, 그리움으로 가득한 첫사랑... 그리고 마지막 사랑
사랑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모든 사람들은 사랑을 기다리거나, 사랑을 하고 있거나, 사랑을 추억한다. 
사랑은 어쩌면 유일할 지도 모를, 모두의 공통분모인 셈이다. 
그러기에 사랑에 대하여 생각하고,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또 사랑에 대하여 꿈꾸기는 흔하디흔한 일이다. 그러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은 사랑을 하고 있는 순간조차 쉽지 않다. 


<그 해 여름>은 설레임과, 사랑과, 그리움의 표면에 머무르지 않는다. 
열병 같은 시대를 씨줄로 삼고, 때 묻지 않은 풍경과 순수한 사랑의 절정을 날줄로 펼쳐낸다. 설레임, 사랑, 그리움의 심연 속으로 사랑을 꿈꾸는 모든 이들을 데려갈 <그 해 여름>.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그 곳, 청운재
영화 속에서 석영(이병헌 分)과 정인(수애 分)의 사랑이 싹트게 되는 중요한 공간 청운재.
이곳의 실제 배경은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마을에 위치한 조선 영조 시대 건축 문화재 연정(蓮亭)이다. 중요민속자료 제 107호로 지정된 연정(蓮亭)은 조선 영조 원년(1725년)에 건축한 정용준씨 가옥 부속시설물로 정자 앞에 연꽃이 피는 연못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수백 년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이 공간이 두 남녀의 사랑과 추억이 담길 장소로 낙점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미술, 의상, 소품 -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 속으로...
시대적 정서를 고스란히 표현해 내야하는 영화들의 경우, 미술, 의상, 소품 등을 보다 완벽한 고증 하에 제작하는 것은 이젠 필수 조건이 되어 버렸다.
<그 해 여름>의 배경이 되는 1969년은 아득한 옛날 조선시대, 신라시대보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시대이지만, 현재 그 시대의 관련 물품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황. 난감하게도 시대극은 현재와 가까울수록 구현하기 어렵다는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다. 


시대와 공간이 주는 정서를 현실감 있게 살리기 위해 대부분의 촬영 공간을 로케이션과 오픈세트로 구현해야하는 미술팀에게 ‘이보다 더 어려운’ 난관은 없었다. 흙과 짚, 고목으로 이뤄진 새마을 운동 이전의 손때 묻은 건축물들을 찾아 전국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초가집과 꼬불꼬불한 비포장도로 마을길을 찾아 전국을 심화 수색한 스태프들은 마침내 경북 예천의 ‘선리마을’을 찾아냈다. 그러나 기적의 로케이션을 찾은 기쁨도 잠시. 영화 촬영 허가를 위해 각 가옥과 건물, 토지의 소유주에게 허가를 얻는 과정에서 심지어 1800년대의 등기를 수소문해야하는 믿지 못할 ‘미션 임파서블’이 주어지기도 했다.

 

마침내 로케이션이 확정되자 그들을 기다린 또 하나의 노고는 바로 1969년대의 시골 마을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새마을 운동 직전이라 이미 잘 포장된 마을길 위에 덤프트럭 수 십대 분량의 흙을 덮어 비포장도로를 만들고, 마을길도 좁히고, 초가지붕을 만드는 등 그 험난한 과정은 촬영 내내 반복 되어야 했다. 


의상과 소품에 있어서도 예외는 없었다. 주조연 배우의 의상, 소품 뿐 만 아니라 천 여 명에 달하는 보조출연자들의 단추 하나, 소매 끝 하나까지 시대를 담아내기 위해 무수한 발품과 조사를 거쳐 완벽히 재현해냈다. 덕분에 어머니 아버지의 흑백사진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넓은 옷깃, 봉긋한 소매, 통 넓은 바지 등 정겨운 패션들을 만나는 재미도 덤으로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영화 그해여름 OST, <Yesterday When I Was Young>

줄거리

 

1969년 여름, 서울에서 농촌봉사활동을 내려 온 대학생들.
풋풋하고 싱그러운 그 젊음 속에 가장 빛나는 얼굴 '윤석영(이병헌 分)'이 있다.
아버지를 피해 마지못해 도망치듯 내려온 농활이라 그는 번번이 농땡이고 매사 시큰둥이다. 그러나 그의 마음을 첫 눈에 사로잡은 수내리 그녀 '서정인(수애 分)'
가족도 없이 외롭게 살아가지만, 씩씩하고 순수한 시골 도서관 사서 '정인'에게 '석영'은 점점 끌리게 되고, '정인' 역시 그에게 빠져든다.

3선 개헌이 오고 가던 시대의 아픔이 그대로 전해지던 서슬 파랗던 시절..

정인의 아버지는 월북자이다..

석영이 다가서기가 힘들고 정인에 대해 알려해도 정이의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 빛 이나 태도들이 변해 가는게 이상하기만 석영..

 

늘 정인은 혼자이다...

 

정인에게 있어 혼자만의 고독과 외로움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은 감정이다...

 

정인은 힘들어도 외로워도 누구에게 말 한마디 할 수 없고 기댈 수도 아니 기대지도 않는 이미 닫여진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가씨였다.

 

그런 정인에게 있어 농촌으로 봉사 온 대학생 석영의 모습은 왠지 낯설었고 그냥 무덤덤한 감정 이었다..

 

하지만 순수한 눈빛과 사람 좋은 웃음으로 늘 다가서려는 석영의 진실된 모습 앞에 점점 정인의 닫여진 마음들은 어느새 사랑의 감정으로 녹아들기 시작한다..

 

석영과 정인은, 연꽃이 넘실대는 연못과 고목나무로 우거진 살아 숨쉬는 연정(蓮亭)에서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순수 하고도 애틋한 그들 만의 사람의 감정을 키워만 간다.

 

마을 사람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이상한 냉대,,

늘 혼자라는 마음으로 고독이 더 친해져 버린 정인에게 마음 따뜻한 도시 청년 석영은 늘 따스한 손을 내민다.

 

그런 손길과 마음에 대해 멀리 바라만 보던 정인에게 석영은 한 마디를 던진다.

 

" 이젠 혼자 슬퍼하지 말아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요..."

 

정인은 석영의 마음을 알면서도 누구한테 말해요...라는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석영은 처음으로 정인을 포옹하며 나한테 이야기 하라 한다.


 

이미 내일이면 서울로 떠날 석영의 마음을 아는 정인은 마음의 준비를 다 하고선...

 

비가 억수 같이 내리는 날 차마 석영이 떠나가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그들이 사랑했던 편백 나무 숲을 눈물로 걷고 있을때..

 

그 앞에 서울로 떠난줄 알았던 석영이 나타난다.

 

황당해 하면서도 너무나도 행복한 모습으로 난생 처음으로 먼저 정인이 석영의 품으로 달려가 그들은 그렇게 몇일을 꿈속 같은 사랑을 하며 석영의 말 대로 서울로 함께 떠난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석영과 정인의 짧은 사랑은 뜻하지 않는 곳에서 영원한 이별을 고하게 되는데.....

 

서울역에 도착 석영의 학교에 인사차 들른 이날 3선 개헌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그들을 제압 하려는 전경들과의 싸움에서 석영과 정인은 모두 경찰서로 연행되어 간다.

 

아버지가 월북자이고 간첩이란 말이 오고가던 시절....

 

서정인의 가족사를 알게된 석영의 아버지는 정인을 무조건 모르는 여자라고 말하라 한다.

 

계속된 고문 끝에 석영은 정인과 대질하게 되고 둘은 그렇게 보고픈 조우를 하게 되지만..

 

가슴 아픈 이별의 복선을 근채...서로의 안타까운 얼굴들만 바라보며 석영은 풀려나고 정인은 감옥 생활을 하게 된다.

 

정인이 감옥에서 나오게 되는 날....

 

두 사람은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 하지만 우리 또 어디로 가나요...........라는 정인의 말에서 왠지 영원한 이별의 마음이 보여진다.

 

머리가 아프다는 정인의 말에 약올 사오겠다며 나서는 석영의 손을 몇번 강하게 부여 잡고는 석영이 약을 사러간 사이 정인은 다시는 만나지 못할 긴 이별의 숲으로 떠나버린다.

 

사랑했다는 말과 함께.................

 

그해 여름(2006.)다시보기 이병헌. 수애 

 

그해 여름.2006.720p.이병헌.수애.멜로.로멘스.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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