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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황순원 소나기 영화 줄거리 출연: 주영훈,김신재,이영수,조윤숙 근황

by heotai 2021. 4. 10.

황순원 소나기 영화보기 줄거리 출연: 주영훈,김신재,이영수,조윤숙 근황

소나기 (1978) 한국 | 100 분 | 개봉 1979.09.13

감독: 고영남

출연: 주영훈, 김신재, 조윤숙, 이영수...더보기

촬영지: 충북 영동

주연배우 조윤숙 님 프로필

출생;1966년생

여의도국민학교 (6학년때 소나기 찍음)

이화여대 무용과 85학번

무용과 교수님 아들과 결혼

2012년 현재 캐나다 거주중

 

필모그래피

<소나기> - 여의도국민학교 6학년때 촬영 - 1978

<저 파도위에 엄마얼굴이> - 임권택 감독 - 1978

<하늘나라 엄마별이> - 중학교 3학년때 촬영 - 1981

TBC 어린이 연속극 <바람돌이 장영실>

KBS TV문학관 <을화>

 

3편의 영화를 남기고 부모님의 권유로 영화계 은퇴

줄거리

 

석이는 개울가에서 소녀를 보자 서울서 전학온 윤초시 증손녀딸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연이는 석이와 친하려고 장난스럽게 접근을 하지만 석이는 당황스럽게 피한다. 그러나 연이가 보이지 않는 날이 계속되자 석이는 마음의 허전함을 갖는다.

 

그러던 어느날 석이와 연이는 산으로 단풍구경 갔다가 소나기를 만난다. 둘은 원두막에서 소나기를 피한 다음 무사히 돌아오나 소나기를 맞은 연이는 열병을 앓게 된다. 몸이 나은 연이는 개울가에서 석이를 만난다. 그리고 읍내로 이사간다는 사실을 알린다.

 

 

그날 밤 석이는 덕쇠영감네 호두를 따서 연이에게 주려고 개울가로 달려 가지만 연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어느날 서당골을 다녀온 아버지가 연이의 죽음을 알린다. 잠결에 그 소리를 들은 석이는 소리죽여 울음을 삼킨다.

 

EBS 한국영화걸작선에 다시 소개되면서 70년대 이 영화를 보았던 30대 관객은 물론 요즘 젊은이들에게도 크게 어필하여 화제가 되었다. 감독의 증언에 따르면 EBS 방영 직후 촬영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그만큼 이 영화에는 자연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단지 아름다운 풍경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속의 주인공들의 동심과 아름다운 첫사랑은 감독 자신의 설명대로 "자연 그자체"로만 표현되고 있다. 논에 걸쳐져 있는 거미줄, 풀벌레, 작은 꽃, 내울의 반짝임 등을 근접촬영한 화면이 아름다운 금강 주변의 정경과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 사이사이에 인터커트되는데 그 편집의 리듬감과 아름다운 색채는 당시 한국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들 만큼 유려한 것이다.

어린시절 첫 사랑의 가슴아픈 추억과 그 아픔을 딛고 성장하는 시골아이의 모습에서 보기드문 성장영화의 수작을 발견할 수 있다. 세련된 편집과 유려한 촬영, 그리고 전원에의 향수에 호소하는 이 영화는 2000년대의 관객들조차 매혹할 수 있는 요소들이 충분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황순원 원작의 소나기는 중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며,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국민들이 이 소설의 내용을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영화의 기본적인 스토리 전개는 황순원의 원작과 거의 같다.

 

그러나 이 영화가 원작과 결정적으로 달라지는 지점은 바로 소녀 연이의 이미지이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연이에게 상당히 노골적으로 에로틱한 이미지를 부여한다. 그 결과 이 영화의 주제인 소년의 성장은 단순한 어린아이의 사랑이 아니라, 어른이 겪을 법한 성숙한 사랑의 아동적 모방이 된다.

 

 

어린 아이뿐 아니라 많은 어른들이 이 영화를 못 잊는 것은 황순원식 순수함과, 고영남식의 에로틱함이 묘하게 얽힌 이중성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관객들의 경탄을 자아내는 것은 영화 속에 재현된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자연에 대한 물신화라는 아이러니한 명칭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영화 속의 자연은 아름다운데, 이는 70년대 당대 도시인들, 나아가 오늘날 기성세대에게조차 향수를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11편을 찍은 다작 감독 고영남의 대표작이자 70년대를 대표하는 성장영화.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걸작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작품은 아니라 하더라도 “한국 386의 컬트무비”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70년대 고도성장의 피로로 지친 관객들을 위로하며 그들에게 상상적 안식처를 제공한다.

소나기 고화질 바로가기 ☞ drive.google.com/file/d/1WKakFmT5Kl2e93NaDK4MbiKT_JJciUjG/view

 

The Shower, 1978.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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