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나무 재배방법,석류나무 가지치기(전지)시기와 방법
석류나무 키우기-재배방법
석류는 옛날부터 과수로 재배되어 왔으며 열매 안에 씨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는 풍요, 기독교에서는 희망,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석류의 히브리 이름은 종(鐘)이란 뜻의 림몬인데, 이는 석류꽃이 종처럼 생긴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석류라고 부르는 것은 중국 이름 석류를 그대로 빌려 사용하는 것입니다.
석류의 아랍 이름은 '류'이고 지금도 아랍인들은 '루만'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중국 한나라 때에 장건이 안석국(安石國, 지금의 페르시아 지방)에서 가지고 왔기 때문에, '안석국에서 온 류(榴, 혹처럼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는 나무)'라는 뜻에서 안석류라고 하다가 석류가 되었습니다.
수형은 부정형이고, 작은 가지가 많이 나오며, 짧은 지의 끝이 가시로 변한 것도 있습니다.
공모양의 열매가 황홍색으로 익어서 벌어지면 과육에 싸인 종자가 터져 나오는데 이것을 보면 가을의 풍요로움과 다산(多産)의 의미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품종으로는 정원수나 분재로 사용하는 꽃석류계, 열매를 따기 위한 열매석류계, 둘의 겸용종이 있습니다.
속명 푸니카(Punica)는 이 식물의 고대 라틴어 말룸푸니쿰(malum punicum, 칼라고의 사과)에서 유래된 것으로 석류가 북아프리카의 칼타고가 원산이라고 생각한데서 유래된 것입니다.
종명 그라나툼(granatum)은 '가루 모양'이라는 의미입니다.
석류재배의 좋은점
(1) 적응성이 강하고 재배지역이 넓으며 산지역이나 구릉 또는 평지 모래사장 고르게 재배할 수 있다.
(2) 번식과 재배가 간단하며 육묘는 천삽 또는 압조를 해도 쉽게 살아난다. 과실의 껍질이 단단하고 두터워 병충해가 비교적 적다.
(3) 결과기가 이르고 경제연령이 길며 과실이 크고 무겁다. 수체생장이 빠르고 1년에 여러 차례 새로운 가지가 자란다. 심은 지 2~3년 후에는 결과하기 시작하고 수령은 100년 이상에 이른다.
(4) 꽃 ․ 과실 ․ 가지 ․ 잎이 다 관상가치가 있다.
석류의 종류
① 백석류 (P. grantatum var. abescens) : 백색 및 홋꽃
② 황석류 (var. fllavescens) : 황색꽃
③ 마뇌석류 (var. legrellei) : 홍색 및 겹꽃, 황백색의 무늬가 있음
④ 중변백석류(var. multiplex)
⑤ 월계석류(var. nana) : 나무가 작고 잎, 꽃, 과실 모두 작음. 가지가 세밀하고 꽃은 홑 또는 겹꽃이며 개화기가 길다. 여름에도 꽃이 피어 사계석류라고도 하며 분재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ヒリザケロ 라고 부른다.
⑥흑석류(var. nigra): 가지가 가늘고 연하며 잎은 좁고 꽃은 홑꽃이며 작고, 과실은 성숙함에 따라 자흑색으로 변한다. 과피는 엷고 산미가 강하여 먹지 못한다. 분재용으로 아주 좋은 종류이다.
⑦ 중변 홍석류 (var. planiflora) : 꽃은 홍색이며 겹꽃이다.
재배 품종
각국에서 재배하고 있는 품종은 육성한 것이 아니고 장기간 지방에서 재배해 오는 것 중에서 우수한 것을 선발한 것으로서 과실 및 나무의 특성, 지명을 따서 부르고 있다.
○ 중국: 수정(水晶)석류, 강류(剛榴)
○ 미국: 빠빠시엘, 로다, 원다풀
○ 일본: 감미종, 산미종
○ 한국: 보통석류, 애기석류, 꽃 석류
재배특성
석류는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프가니스탄, 중국의 화북, 화중, 지중해 연안의 서유럽이 원산지로서 열대나 아열대지방에서는 상록성으로 자라고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교목성 낙엽과수이다.
원산지가 아열대 지방이므로 추위에 견디는 힘이 비교적 약하여 겨울 기온이 -17℃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지역, 즉, 우리나라의 경우는 중.남부지방에서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으며 토양 적응성이 넓어 아무 곳에서나 잘 자란다.
(1) 기 상
석류는 열대와 따뜻한 온대기후에서 자랄 수 있다. 그러나 최상의 과실품질은 서늘한(cool or mild) 겨울과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 생산된다. 석류는 내한성은 품종에 따라 다르나 보통 -8 ~ -12℃정도이나 어떤 경우는 -11℃이하로 내려가도 피해를 심하게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유목의 경우 내한성이 아주 약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5℃정도에서도 동해를 받고 심할 경우는 고사하기도 한다.
내서성은 아주 강해 38℃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저온 요구도는 확실하지 않으나 저온이 없는 열대지방에서도 자란다.
(2) 바 람
석류는 아열대, 온대지역에서는 낙엽하는 과수인데 특히 바람에 약하여 태풍이나 강풍이 불면 나무가 넘어지거나 낙엽이 심하게 된다. 특히 과실도 비바람을 맞으면 과피가 상처를 받아서 착색이 안 되거나 과실이 부패하여 낙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바람이 심하게 맞은 지역은 배재하지 않거나 방풍림을 조정 후 재배하여야 어느 정도 안전하다.
(3) 토양조건
지세는 평탄하고 토양이 비옥하고 습윤하며 배수와 관계조건이 좋아야 되는데 특히 배수조건이 좋아야한다. 따라서 적정토양은 물빠짐이 좋은 사양토나 양토가 좋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는 미리 암거배수 시설을 한 후 식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석류는 약산성 토양을(pH 5.0~8.5) 좋아 하므로 비교적 다른과수에 비해서는 화강암이 많아 산성토양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재배할 수 있는 과수라 할 수 있겠다.
번식
종자, 꺾꽂이, 높이떼기 등의 방법으로 번식시킵니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깨지 말고 그대로 두었다가 봄 3~4월에 화분이나 상자에 파종한다. 용토는 밭흙3, 부엽토4, 모래4의 비율로 섞어 배수도 잘되고 보수력이 있는 흙으로 만든다. 덮는 흙의 두께는 씨의 2~3배가 좋다.
개화할 때까지는 5~7년이 걸리며, 변이체가 많이 나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봄꺾꽂이는 3~4월에 전년생가지를 15cm로 잘라서 하며, 여름꺾꽂이는 6~7월에 푸른가지를 15cm로 길이로 잘라서 아래쪽 1/3부분의 잎을 떼어내고 꺾꽂이합니다.
휘묻이의 일종인 높이떼기는 4월경 가지를 1cm 폭으로 돌려 가며 껍질을 벗기고 물이끼를 댄 후 비닐로 싸 매고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면 쉽게 뿌리가 난다. 이밖에 뿌리 쪽에서 많이 나오는 곁가지를 흙을 북돋아 주었다가 뿌리가 나면 독립시키면 된다.
꽤 굵은 가지도 가능하며 분재용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심는시기와 방법
심는 시기는 동해의 위험성이 없는 지역이라면 겨울식재가 봄에 빨리 재생을 하므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동해가 염려되는 내륙지역에서는 봄 심기가 안전하며 사전에 심을 구덩이를 파서 퇴비와 석회 등을 넣고 준비를 하였다가 식재를 한다.
식재 후 충분히 관수를 하여주고 겨울 식재시는 피복을 하여 동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봄 식재의 경우는 건조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흑색비닐을 멀칭 하여 보습과 잡초발생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또한 식재할 묘목은 가급적 2년생 이상된 건강한 묘목을 심는 것이 결주가 생기지 않고 빨리 과원을 조성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다.
재식거리는 과원 조건과 토양비옥도 등에 따라 다르겠으나 일반적으로 비옥한 토양은 10a 당 63주, 척박한 토양은 110주 정도를 심으며 밀식원의 경우는 200주까지도 밀식을 하는 경우가 있다.
토양조건별 재식거리
구 분 | 비 옥 지 | 척 박 지 | 밀 식 원 |
재식거리(m) | 3 × 3~4m | 4 × 4~5m | 2 × 3m |
정원수로서는 봄에 싹트기 전에 이식하여 심을 때 구덩이를 크게 파고 재나 과린산 석회 등을 조금 넣고 흙을 부드럽게 하여 나무를 세운 후 뿌리를 잘 펴고 뿌리 사이에 흙이 고루 들어가도록 나무를 가볍게 흔들면서 흙을 넣고 심는다.
심은 후에 관수하고 윗흙을 덮는다. 뿌리가 붙을 동안은 짚을 지표에 깔아 덮어 준다.
재배관리
석류는 1년생 가지의 충실한 가지 정아와 다음 2-3개의 겨드랑이 눈에 꽃이 피고 결실한다.
가지치기(전지)는 일정한 수형 없이 주지를 2-3개 만들고 나무 속의 도장지나 복잡한 가지를 솎아내고 밑으로 처진 가지를 갱신하여 수관 내부에 일조 및 통풍을 좋게 해주는 정도로 한다.
석류는 표층토가 깊지 않아도 땅속의 물 빠짐이 좋은 땅을 좋아하고 약간 점질토로서 작은 돌이 섞인 거친 땅에서도 생육이 잘 된다. 꽃을 많이 피게 하고 과실을 완전히 익도록 하기 위해서는 밑거름으로서 퇴비 시용을 많이 해야 하며 퇴비를 구하기가 곤란한 경우 유기질 비료와 같은 완효성, 지효성 비료를 시용해야 한다. 밑거름 외에도 나무가 크는 정도를 살펴서 복합비료와 같은 화학비료를 추비로 시용하는 것이 좋다.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면 마디가 길에 도장하여 수형이 망가질 뿐 아니라 꽃도 피지 않는 수가 많다. 꽃을 많이 피우려면 칼리질 비료를 많이 주되 꽃진 후와 겨울에 덧거름으로 주는 것이 좋다.
시비 방법은 이식 및 정식기에 하고 추비는 연 1∼2회, 봄과 가을에 시용한다.
석류에 특별히 문제가 되는 병해는 없는데 가지에 깍지벌레의 피해가 간혹 있으나 이는 기계유유제 20배액을 잎이 떨어진 겨울에 살포하면 막을 수 있다.
가지치기(전지)시기와 방법
묘목을 식재한 후 지상에서 60㎝ 정도 부위에서 절단하면 5~6개의 주지 후보지 나오게 된다. 그러면 이듬해 봄 겨울 가지치기(전지)를 하면서 이중에서 주지로서 좋은 3~4개 정도를 이용하여 간격과 위치를 고려하여 3~4본의 개심자연형 수형을 구성하는데 여기에서 가능한 1번 주지가 남쪽 방향이 되도록 하는 것이 햇볕 이용면에서 유리하다고 하겠다.
뿌리 쪽에서 나오는 곁 가지는 빨리 제거한다. 석류는 그해 자란 가지에 화아가 분화하나 실한 가지에는 붙지 않으므로 도장지는 여름 동안에 전정한다. 정형할 때 도장지를 남겨야 할 때는 예정한 위치에서 전지해도 또 도장지가 나오게 되므로 잘라 주면 다음에 여기에서 가는 가지가 나와 꽃이 피게 된다.
불필요한 가지만 제거하는 정도로 간단하게 전정합니다.
가지치기(전지)를 하면 할수록 꽃피기는 나빠집니다.
다음은 수형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먼저 어린 묘목을 방임해서 키다가 어느 정도 가지가 나오면 줄기로 사용할 것만 남기고 전정해 줍니다(A).
도장지나 땅에서 나온 움돋은 가지와 같이 불필요한 가지는 수시로 제거해 줍니다(B).
꽃이 피게 되면 도장지나 움돋은 가지만 제거하고 방임해서 키웁니다.
가지를 자를 때는 분기점 바로 윗 부분에서 잘라줍니다(C).
병충해 방제법
잎에 적갈색 반점이 생겨서 점점 커지는 점무늬성 병해가 발생하는데, 발생 전에 예방적인 차원에서 지오판(톱신엠)수화제 1,000배액을 2주 간격으로 3~4회 뿌려줍니다.
깍지벌레에는 겨울에 기계유유제, 6~7월 유충발생기에 메프(스미치온)유제를 1주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합니다.
일반적으로 [진딧물]이 발생됩니다.
진딧물 예방은 석류잎이 붉게 나오기 시작하면 [어독성 진딧물]약을 나무잎은 물론이고
줄기까지 꼭 전제적으로 골고루 살포하여 주어야 합니다.
석류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균은 [잿빛곰팡이병과 탄저병]입니다.
신젠타(Syngenta) 제약회사 제품 중 [사파이어] 액상수화제를 살포하여 주면 됩니다.
사파이어를 묘목과 성목의 상태에 따라 200mg에 22말~25말을 혼합하여 나무 전체에 골고루 살포하여 주면 잿빛곰팡이병과 탄저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꼭 살포하여 주어야 합니다.
- 시기별 석류 병충해 방제법
1차 : 4월 잎 나올때
델란(살균제)+스토네트(살충제)
델란(살균제)+유토피아(살충제)
2차 : 5월 말 복숭아 심식나방
그린 아그로텍
시스텐, 바이코, 실바코(살균제)+스토네트(살충제)
3차 : 7월중순~8월초순
- 탄저병 방제 약제
스토네트 : 진딧물, 복숭아순나방, 가루깍지벌레
유토피아 : 진딧물, 나방약 혼합됨
스토네트 연용시 면역이 생기므로 유토피아와 교차 사용
석류의 이용방법
열매는 신맛이 무척 강하면서도 달콤하고 빛깔 또한 곱고 선명하여 생식용 또는 주스용으로 이용된다. 한방에서는 석류나무의 줄기, 가지, 뿌리 껍질, 과피, 꽃 등 모든 것을 약으로 이용한다.
석류의 껍질은 레치에린 등 특수성분의 함량이 많아 설사, 이질, 복통, 대하증 등에 효험이 있으며 무좀을 고치는데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매와 껍질 모두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며, 부인병, 부스럼에 효과가 있다. 특히 이질이 걸렸을때 약효가 뛰어나고, 휘발성 알칼로이드가 들어있어 기생충, 특히 촌충 구제약으로 쓴다.
과육은 비타민류는 많지 않으나 미네랄과 칼륨이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다. 과즙은 빛깔이 고와 과일주를 담그거나 농축과즙을 만들어 음료나 과자를 만드는데 쓴다. 올리브유와 섞어 변비에 좋은 오일을 만들기도 한다.
석류꽃은 엽차로 이용되며 엽차는 장을 편안하게 하여 정장제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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