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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재배법

살구나무 재배법,살구나무 가지치기/병충해 방제시기

by heotai 2021. 4. 22.

살구나무 재배법,살구나무 가지치기/병충해 종류와 방제시기

살구나무 재배법

살구나무의 열매. 원산지는 중국이긴 한데 최초의 재배 흔적은 아르메니아에서 발견되면서 아르메니아가 자국이 원산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맛은 시면서 달다. 다만 한국에서 재배되는 살구는 비슷한 종류인 복숭아나 자두보다는 맛의 강도가 약한 편이나, 시골 장터 등지에서 파는 살구의 경우 과육이 충분히 익은 상태이기 때문에 신맛은 거의 없고 단맛이 강하다. 맛은 복숭아의 단맛보다는 다소 연한 편이다.

 

살구의 재배환경

 

늦서리(만상) 피해가 적은 곳에 재배한다.살구 재배 적지는 온대 북부지역의 비교적 한랭한 지역으로 사과 재배 적지와 거의 일치하며, 감귤 재배 지역은 겨울이 따뜻하여 휴면타파가 불완전하므로 생리적 낙화가 일어나고, 기온이 높기 때문에 성숙도 늦어져 재배가 어렵다. 또한 겨울철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의 한계 저온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나 늦서리 피해가 없는 지역이 살구 재배에 적합하다.

 

 

기후적으로 볼 때 중북 내륙 지방인 충북 일부지역과 강원 산간지역에서는 겨울철 저온 때문에 살구 재배가 타격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살구나무는 겨울철 재배 한계저온이 영하 20∼25도이므로 그 이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곳이어야 안전재배가 가능하다.

 

○ 강수량이 적은 지역에서 우량 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개화기의 강우는 결실율을 떨어뜨리며, 과실 성숙기의 강우는 열과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므로 6월부터 7월 상순까지 비가 적은 곳에서 안정생산과 고품질과 생산이 가능하다.

 

살구의 토양조건

 

살구나무는 내습성이 약하므로 지하수위가 높은 곳이나, 배수 불량한 경사지 과수원에서는 나무가 고사하거나 생육이 불량해진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정체수가 없도록 배수시설에 유의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살구재배에는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가 적합하지만 배수조건이 좋다면 중점토양에서도 우량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주요 품종 특성

 

1.신석대실

수세는 중간정도이고 수자는 성목이 됨에 따라 개장하게 되며 단과지 형성은 보통이고, 꽃눈이 매우 많다. 결실성은 자가결실력이 강하고 풍산성이다. 열과가 적고, 과중은 적과하지 않으면 평균 50g 정도이고, 과실크기는 고르지 않다. 적과를 하면 60g정도이고 균도가 고르다.

 

과형은 원형, 과피는 등황색으로 외관이 아름답다. 과육은 등황색에 섬유질이 적고 치밀하며 보구력도 강하여 산미가 많아 쨈용으로 이상적이며, 건과로도 적당하다. 숙기는 7월 상순이고 품질이 우수하다. 큰 과실을 얻으려면 반드시 ⅔이상 적과를 하여야 하므로 조방적 재배는 부적당하고 수세가 약해지기 쉬우므로 비배관리와 전정에 유의하여 결실을 조절하여야 한다.

 

2.산형3호

수세는 강하고 수자는 유목시에는 다소 직립성이나 성목이 됨에 따라 개장된다. 자가결실을 하며 화아 착생도 좋아 재식 2∼3년부터 결실되므로 유목기의 결실량이 많다. 결실이 과도하게 되므로 적과를 하여야 하고, 10a당 1,600∼1,800kg을 생산할 수 있다. 열과가 적고, 과중은 35∼40g 정도이나 적과를 알맞게 하면 50∼60g의 대과를 생산할 수 있으며 균도 또한 고르게 할 수 있다.

 

외관이 아름답고 감미와 산미가 강하며, 육질은 치밀하고 품질은 중 정도이다. 숙기는 7월하순으로 수확기간이 다소 긴 편이다.화분이 많으므로 수분수로 적당하며 불량한 환경하에서도 잘 결실된다. 또한 내병성이 강하여 재배가 쉬워 산지재배에 적당하다. 특히 숙기에 강우가 있어도 열과가 적다.

 

3.평화

수세는 중 정도이고, 수자는 약간 개장성이며 가지의 발생이 많다. 유목시에도 수량이 10a당 1,500∼1,700kg으로, 많고 조기 결실성이다. 또 자가수분으로도 결실이 잘된다.숙기에 강우가 있으면(6월중순 이후) 열과가 심하고 과중은 평균 40g 정도이며 균도가 고르며, 과형은 장원형, 과피는 담황록색으로 외관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다.

 

과육은 등황색으로 이핵이며 섬유질이 적고 치밀하다. 감미는 적은 편이나 산미가 많아 쥬스, 쨈 제조에 적합하다. 숙기는 6월말이다. 줄기마름명(胴枯病)이나 가지마름병(枝枯病)에 약하므로 약제살포를 철저히 하고 비옥지에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4.광도대실

수세는 약간 강하고 수자는 약간 개장성이며, 중과지의 발생이 많다. 다수확 품종으로 10a당 3,000kg 이상은 무난하다.열과가 적고 과중은 35∼40g 정도이고 과형은 타원형이나 부정형의 편육과가 있다. 과피는 등황색이고 과육은 연한 편이나 보구력도 강한 편으로 숙기는 7월 상순이다. 산미가 강하므로 가공용으로 쓰인다.

 

5.V-51072 수세는 중 정도이고 수자는 개장성이다. 화아의 착생이 좋아 결실이 잘된다. 숙기에 강우가 있으면 다소 열과된다. 과중은 평균 45g 정도이고, 과형은 원형, 과피는 담등황색으로 외관이 아름답다. 감미가 극히 많고 산미가 거의 없어 통조림과 건과 제조용으로 적합하다. 숙기는 7월10일∼15일이다.

 

6.하코트 

수세는 강한 편이며, 수자는 반개장성이다. 결실성이 양호하며 해거리도 없다. 수확기 강우시에도 열과가 거의 없고, 과중은 부적과(不摘果)시에도 52g으로 대과이다. 과피는 등황색으로 붉은 색이 많다. 감미와 향기가 극히 높아 생식, 가공 겸용종이다. 숙기가 7월중순으로 약간 늦다.

 

7.초하

초하는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1986년에 'N.Y 472'에 'Early Orange'를 교배하여 얻은 교잡종자로부터 유래된 조생, 내열과성 살구 품종으로 1997년에 최종선발 및 명명된 살구품종이다.

 

이 품종은 성숙전 강우에 의한 열과 및 당도 저하가 없으며, 과피가 적황색으로 착색되어 외관이 우수하고, 식미가 좋다. 숙기는 6월 하순으로 우리나라의 살구재배 품종 중에서는 가장 빠르며, 당도는 12.5。Bx로 높고, 산미가 적으며, 과중은 60g 내외로 조생종 살구 품종으로서는 큰 편이다.

 

묘목의 선택

 

살구의 묘목은 살구, 매실, 자두, 복숭아 종자를 대목으로 사용하는데 이중에서 살구 종자로 만든 대목(공대)에 접목한 묘목이 가장 좋다. 공대 다음으로 좋은 것은 매실 대목으로서 초기 발육은 좋으나 건조에 다소 약한 것이 결점이다.

대목 중 살구공대는 갈색을 띠고 있어 다른 대목과 쉽게 구별된다. 간혹 복숭아에 접목하여 판매하므로 황백색의 뿌리는 피하여야 한다. 심고자 하는 품종의 묘목 중 잔뿌리가 많고 접목 바로 위 직경이 1.5cm, 묘목길이는 1.5m정도가 알맞다.

묘목은 마디 사이가 촘촘하고 수피나 뿌리에 병해충 피해 흔적이 없어야 한다. 특히 뿌리 부분에 작은 혹이 붙어 있는 묘목은 절대 금한다.

 

살구나무 묘목 심는시기와 방법

 

1.살구나무 심는 시기

가을 심기와 봄 심기중 어느 것을 택하여도 좋으나, 가을심기는 낙엽후 땅이 얼기전까지로 대략 11월 중순에서 12월 상순까지이고, 봄심기는 땅의 해빙과 함께 시작하여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심어야 한다.

가을심기는 봄심기보다 활착이 빠르고 심은 후의 생육이 좋으므로 겨울철 동건조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봄에 묘목을 구입하여 심고자 할 때에는 너무 늦지 않도록 해야하며, 봄철의 건조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2.구덩이 파기

나무를 심을 구덩이는 미리 심을 거리에 맞추어 파놓은 것이 토양을 풍화시켜 줌으로 좋은 것이고, 경사지의 생땅인 경우는 구덩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경사 아랫쪽으로 빠져 나갈 수 있는 조치를 해 두어야 한다. 배수 불량지의 중점토양이나 지하수위가 높은 곳에서는 암거배수 시설을 하던가, 명거배수를 하기 위하여 경토만을 긁어 모아 심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살구나무는 복숭아, 자두, 매실등의 핵과류와 마찬가지로 뿌리가 얕게 뻗는 천근성 과수로서 산소의 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구덩이에 물이 차지않는 것이 중요한 사항이다.

 

 

묘목 심는 방법

전정지 + 흙또는 모래
거친퇴비 + 겉흙
잘썩은 퇴비 + 속흙

비옥한 흙

 

3.살구나무 심는방법

나무 심는 요령은 구덩이를 팠던 곳은 쉽게 내려 앉으므로 밟아 다진 후 접목 부위가 지면보다 5∼10cm 정도 높게 올라올 정도로 높이 심는다. 그리고 나무를 심기전 토양 산도를 교정하기 위한 생석회를 적당량 시용하고, 용성인비는 구덩이당 2∼4kg 정도를 흙과 혼합하여 넣어주면 좋다.

4.심는 거리

심는 거리는 품종의 특성, 토양의 비옥도 및 대목의 종류에 따라 알맞게 해주는 것이 단위면적당 수량을 최대로 올릴 수 있는 기본적인 기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공간을 적절히 이용하여 조기수량을 올릴 수 있도록 당초부터 계획적인 밀식재배를 하여 나무가 커감에 따라 점차 간벌해 나가는 방법이 좋다.

그러나 최근 배나무나 복숭아나무에서 추천된 y자수형의 밀식재배도 시도해 볼만하며, 이러한 경우는 열간 6m에 주간거리를 2∼2.5m 정도로 심게 된다.

y자 밀식재배의 경우는 비가림 재배에 의한 열과 방지효과도 크고, 조기다수는 물론 비닐피복 재배에 의한 조기출하도 시도해 볼만하다.

살구나무의 심는 거리별 나무주수

심는 방법 심는 거리 10a당 나무주수
정방형식 6.5 × 6.5m
6.0 × 6.0
5.5 × 5.5
24주
28
33
장방형식 7.0 × 3.5
6.0 × 5.0
41(계단식)
33
5 점 식 6.5 × 6.5
6.0 × 6.0
42(24)
48(28)

※ ( )안의 숫자는 간벌후 주수임

 

 

결과습성

 

살구나무는 매실, 자두 등과 같이 신초의 겨드랑이에 꽃눈이 붙는다. 대부분 겹눈 상태로 2-3개의 꽃눈과 잎눈이 함께 있어 끝의 잎눈이 해마다 조금씩 자라 나오면서 단과지가 된다. 살구도 지난해 자란 가지에서 꽃눈이 형성되어 금년에 꽃이 피고 2년생 결과지에 열매를 맺는다.

가지치기(전지전정) 시기와 방법

 

복숭아 나무와 같이 개심자연형으로 키운다. 따라서 주지수는 2∼3본으로 하고, 제1주지는 지상 40∼50cm 위의 주간에 붙이며, 다음 주지는 그곳으로부터 20cm 정도의 간격으로 배치시킨다. 각 주지에 부주지는 2∼3개로 하며, 그 간격은 60∼90cm정도로 주지 위에 붙인다.

1. 가지치기(전지전정) 방법

살구는 품종에 따라 직립성이 강한 것, 중간 것, 그리고 개장성인 것이 있다. 직립성이 강한 품종은 신초 신장이 계속되기 쉬워 늦게까지 2차 신장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름철 새순 비틀기와 적심을 해 주고, 하계 절단에 의한 가지의 생장 방향을 전환토록 해주며 강전정을 피한다.

 

개장성이 강한 품종은 가지가 가늘고 길어 늘어지기 쉬우므로 강전정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대부분 살구는 유목기에는 세력이 강하고 성목이 되어감에 따라 세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강전정과 약전정을 수세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2. 재식시기 가지치기(전지전정)시기와 방법

가. 1년생의 겨울전정

주간은 재식 당시 지상 약 60∼70cm에서 절단한다. 주간이 가늘 경우는 짧게 절단해야 세력지를 받을 수 있으며, 너무 짧게 절단하면 주지 발생부위가 낮아져 작업이 불편해 진다. 직립성이 강한 품종은 높게 전정하면 측지 발생이 적고 직사광선에 의한 주간부 일소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 전년에 신장한 강한 부초는 기부에 두눈을 남기고 절단한다.

 

 

나. 2년생의 여름전정

주간 연장지 아래 위치에서 발생된 신초는 주지연장지와 경쟁이 되므로 5월 하순부터 새순비틀기의 대상이 된다. 새순비틀기는 신초 기부가 경화되기 전에 실시하며 신초기부로부터 5∼10cm 사이를 양손으로 비틀어 줌으로써 신초기부가 부분적으로 박피되어 신장을 정지시킬 수 있다.

 

 

다. 2년생의 겨울전정

주간 연정지가 될 선단가지는 2/3 정도를 남기고 전정하면 길이가 보통 40∼60cm 정도로 된다. 하부가지는 선단부 가지와 경쟁이 되는 것을 솎음전정하고, 남길 가지는 선단가지보다 더 짧게 전정하며, 세력이 약한 가지는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라. 3년생의 여름전정

재식 2년차에는 뿌리 신장이 좋아지므로 수세가 강해진다. 이 때부터는 여름전정과 적심에 의해 부초의 발생을 촉진시키면서 수관 확대를 꾀한다. 주지 연장지는 신초가 40cm 이상 자라는 6월 상중순에 대략 40cm 정도 남기고 적심하므로써 선단부에서 2∼3개의 신초가 자라 나오게 한다. 선단부 신초아래 부위의 신초들도 선단부보다 낮은 위치에서 적심하며, 짧은 신초는 그대로 둔다. 측지의 경우 제1주지 후보지를 포함하여 연장지와 같이 적심하며, 항상 주간 연장지보다 낮은 위치에서 적심하게 된다. 이들 측지중 주지 후보지로 선정하였던 측지의 발생 각도가 좋은 것을 유인하여 개장시키도록 한다.

마. 3년생의 겨울전정

제 1주지는 지상 약 40cm, 주지 간격은 약 20cm 간격으로 키워온 주지 후보지들은 상단 주지(제 3주지)가 강하고 하단일수록 약하게 키운다. 주지로부터 발생한 측지들은 선단부터 기부쪽으로 갈수록 길어져 삼각형 혹은 원추형으로 배치된 모양이 되도록 배치한다. 부주지 후보지는 주지 발생부로부터 1.5m 정도의 위치에서 배치시키며, 주지 굵기에 비해 1/2 정도로 약한 가지를 선정한다. 결과지의 경우 굵고 강한 직립지는 솎아내고, 장과지 간격은 40cm, 중과지 간격은 20c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솎아 주며, 단과지들은 그대로 둔다. 장과지의 경우는 선단부에 잎눈을 남기고 절단해 준다.

바. 4년생의 여름전정

필요없는 도장지는 미리 눈따기 작업으로 없애고, 주지, 부주지, 연장지 이외의 직립지 등은 새순비틀기를 해 준다.

사. 성목의 전정

수형 구성후는 도장지나 밀생지를 솎아내어 수관 내부로 햇빛이 잘들어 가도록 해 준다. 측지는 크게 되면 결실부위가 상승하고, 결과지도 4∼5년 결실을 계속하면 쇠약하여 고사하는 것이 많아진다. 가능한 한 주지, 부주지 가까이에 있는 결과지를 이용하여 갱신하다. 수관내부에는 서로 다른 주지로부터 발생하는 가지가 서로 겹치게 되므로 원칙상 상단 주지로부터 나온 가지를 남긴다. 수세가 강한 나무의 전정은 약하게 하고, 반대로 수세가 약할 때는 굵은 가지를 많이 솎아내고 기타 전정은 가볍게 해 준다. 노목 전정은 약간 강하게 하면서 수관 하부의 약한 가지를 잘 살려 나가는 전정 기술을 습득하도록 한다.

 

 

 

결실관리

 

살구는 자가수정을 하므로 한 나무만 심어도 결실은 한다. 그러나 불완전화(不完全化)가 발생하여 수분 장해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불완전화는 암술이 극히 짧은 것, 흑변 된 것, 흔적만 있는 것이 있고 또는 꽃잎이 1-2 매 밖에 없는 것, 꽃잎이 전혀 피어나지 않는 것 등이 있다. 불완전화의 발생 원인은 화아분화 후의 영양부족이나 동해를 받았을 때 발생한다.

 

착과량이 많을 때는 적과를 해 준다. 적과는 꽃이 핀 후 20-25일경에 1차, 40일경에는 2차로 한다. 적과 정도는 과실이 자라 닿지 않을 4-5cm정도의 간격을 두면 된다. 적과 과실은 작고 모양이 나쁘거나 병해충 피해 흔적이 있는 것을 우선 따낸다.

적과 방법은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과실을 잡고 약간 비틀면서 가지 끝 쪽을 향해 힘을 가한다. 살구는 과다 착과되기 쉬워 과실이 작아지고 품질이 떨어지며 과실 간에 서로 닿으면 부패병(회성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적과를 꼭 실시하여야 한다.

 

 

거름주기

 

살구는 복숭아보다 개화기가 4-6일 빠르고 조생종의 수확은 6월 중. 하순부터 이루어지므로 이른 봄에 흡수하는 비료보다 전년도에 흡수한 비료가 더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살구는 복숭아나 자두에 비하여 질소질 비료의 반응에 더 예민하다.

질소흡수가 많아지면 착색불량, 숙기의 불 균일, 숙기의 지연 등이 일어나기 쉽고 특히 유목기에 질소질이 많아지면 웃자라서 겨울에 동해 피해를 받게 되므로 동고병의 피해를 많이 받게 된다.

 

살구의 표준 시비량

성분 1년생 3년생 5년생 10년생 비고
질소
인산
칼리
40
15
35
120
50
95
200
100
150
700
350
500
비료의 성분과 실제시용량은기초편거름주기항 참조

 

비료 주는 시기는 11월의 밑거름, 4월이 추가거름 적기이다. 연간 시용할 시비량 중 질소는 70-80% , 인산 및 칼리는 100%를 11월에 주고 4월에는 질소 잔여량 20-30%를 준다. 비료 주는 방법은 밑거름 주는 11월에 뻗어 있는 가지 아래 부분을 30cm깊이로 파서 퇴비, 석회, 질소, 인산 및 칼리의 필요량을 흙과 섞으면서 되메우면 된다.

4월에 주는 덧거름은 질소 및 붕소를 나무아래 골고루 뿌리고 호미나 괭이로 긁어 준다. 정원 또는 화분 재식 시 완전히 썩지 않은 퇴비는 냄새가 나므로 완숙퇴비 또는 부엽토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병충해 종류와 방제시기

 

1. 살구의 주요 병해

가. 세균성구멍병

잎, 가지, 과실에 발병하며, 특히 잎과 과실의 피해가 크다. 잎의 병반은 갈색∼회갈색을 나타내며, 병환부는 곧 말라 탈락되므로 잎에 구멍이 뚫린다. 감염된 잎은 처음 담록∼담황색의 다각형 반점이 나타나면서 갈변되며, 잎끝쪽에 병반이 많다.

 

과실에는 유과기부터 발병하며, 양광면에 발생이 많고, 처음에는 갈색의 작은 반점이 다수 생기며, 과실이 크면서 확대, 균열되므로 외관상 피해는 크지만 직접 부패되는 일은 없다.

 

강한 비바람은 본 병의 발생을 조장하며, 질소 과다에 의해 도장한 나무 또는 척박지의 수세가 쇠약한 나무에서 발병되기 쉽다. 방제방법으로는 잎이 고사된 가지나 선단이 마른 가지를 제거하고, 과원 조성시 방풍림을 설치한다. 방제약제 살포는 표 1과 같이 실시한다.

 

 

시기별 약제 방제 내용

살포시기 약제명 유 의 사 항
발아직전, 개화직전, 낙화직후 6-6식 보르도액 또는 동제 전엽후에는 약해가 발생됨
신초신장기(5월 중·하순) 농용신수화제 항생제 연용은 내성균의 발생이 염려 됨으로 연 2∼3로 제한함
과실비대기(6∼7월) 6-6식 유산아연석회액 석회보르도액 제조방법에 준하여 조제하되 유산동 대신 유산아연을 사용함
낙엽직후 4-8식 보르도액 9월 이후 감염된 것은 월동하므로 방제철저

 

나. 검은별무늬병(흑성병)

잎, 가지, 과실에 발병하나, 과실에 발병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병반은 주로 과실 꼭지 가까운 양광면에 나타나고, 서로 맞닿는 경우가 많으며, 과실비대시 병반부가 균열되어 열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본병으로 인해 과실이 연화, 부패되는 일은 없다.

 

본 병은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은 해에 발병이 빠르고 심하며, 낙화직후부터 5월에 비가 많으면 발생이 많아지고, 과원이 과습하고 통풍이 불량하거나 노목원인 경우 발생이 많다. 방제대책으로는 발아전 10일경에 석회유황합제 8∼10배액을 살포하고, 낙화직후부터 수화유황제 및 유기유황제 농약을 살포한다.

 

 

다. 잿빛무늬병(회성병, 균핵병)

꽃, 과실, 작은 가지에 발병하며, 과실에 피해가 가장 크다. 꽃에 발병하면 화기 전체가 갈변되며 연화 부패한 후 가지에 붙은 채로 회백색의 가루모양의 분생포자 덩이를 형성한다. 과실에는 유과나 미숙과에 발병하는 것은 적고, 주로 성숙과에서 발병하며 수확후 수송중에도 발병된다.

 

과실에 나타나는 병반은 넓게 나타나며 이병 부위는 꽃에서와 같이 표면에 회백색의 분생포자 덩이를 형성한다. 피해과는 낙과하지만 나무에 붙어 미이라 상태로 남는 것도 있다. 이 병은 개화기의 강우와 성숙기의 저온(수확전 20일간의 기온이 15∼17도)과 다습에 의해 크게 발생된다.

 

방제방법은 약제방제가 효과적이나 수확기의 저온강우가 많으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청경재배와 통풍관리 등 경종적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 재배적 대책으로는 이병과 및 고사 가지를 발견 즉시 제거하고 도장지의 발생을 좋게 한다. 약제방제는 병균이 과실에 침입하면 1∼2일 후에 발병되므로 예방의주로 방제를 해야 한다. 방제적기는 수확전 약 20일간으로 적용 약제를 7일 간격으로 3∼4회 충분히 살포한다.

 

라. 흰가루병(백분병)

잎에 주로 침입하는 균과 과실에 주로 침입하는 두 종류의 균이 있다. 유과에는 표면에 버짐모양의 백색 반점이 나타난 후 1∼2cm 크기로 확대되며 후에 갈변한다. 피해과는 부패하거나 낙과되는 일은 없고 과피 손상에 따른 열과 또는 기형과가 되기 쉽다.

 

본 병은 낙화 직후부터 발병하기 시작하며 5월 중·하순경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과원 주위에 찔레나무가 많으면 발병이 심하다. 방제방법으로는 발생 상습지의 경우 낙화직후부터 10일 간격으로 2∼3회에 걸쳐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이병과실을 발견 즉시 제거한다.

 

마. 잎오갈병

주로 잎에 발병하나, 때에 따라서는 꽃, 신초, 과실에도 발병한다. 새잎이 나오자마자 발병하며 감염된 잎은 적색, 황색으로 부풀면서 뒤틀리며 이상 비대된다. 발아기부터 전엽기에 발병하며, 심한 발병후에는 낙엽에 따른 과실비대가 불량해진다.

 

본 병은 기온이 낮고 강우가 많은 해에 발병이 심하며 전엽 직후의 피해가 크다. 방제약제로는 발아 직전 석회유황합제 7∼10배액(보메5도액), 유기유황합제, 유기동제, 6-6식 보르도액 등을 살포한다.

 

2. 살구의 주요 해충

가. 뽕나무 깍지벌레

굵은 가지의 표면에 기생하면서 수액을 흡수하므로 수세가 급격히 쇠약해지고, 발생이 심하면 가는 가지는 고사한다. 굵은 가지에 둥글고 흰 탈 껍질을 쓰고 붙어 있으며, 봄철 부화기에 손으로 누르면 알 또는 유충이 터져 노란액이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본 해충은 밀식원과 같이 통풍이 나쁜 과원에서 약제 살포가 충분치 못할 때 발생이 심하다. 방제방법으로는 동계 기계유유제 20배액을 12월부터 2월 중순 이전에 살포하면 된다. 또한 석회유황합제 7∼10배액을 축엽병 방제와 겸하여 살포한다.

 

 

나. 나무좀류

수세가 쇠약해지면 줄기에 작은 구멍을 뚫고 먹어 들어가므로 곱고 가는 나뭇가루가 보이며, 심하게 피해를 받은 나무는 전엽후 잎의 황변과 함께 서서히 고사한다. 수세가 좋은 나무에 침입하면 수지(樹脂)가 나오므로 쉽게 알 수 있다. 주로 북, 서쪽 부위가 피해를 심하게 받으며 주간에 침입한다.

 

 

다. 복숭아 유리나방

유충이 주간부 또는 주지 아래쪽을 주로 가해하며, 형성층을 먹어 들어가면 벌레똥과 수지가 나오게 된다. 방제방법으로는 성충 최대 발생기인 6월 중순과 8월 하순에 메프제 또는 아포진 100∼500배액을 주간, 주지에 살포하며, 나무에 침입한 유충을 잡아준다.

 

 

살구 효능

 

살구는 비타민 A 함량이 다른 과종에 비하여 20-30배나 높고 고유한 향기와 색깔이 우아하기 때문에 약용으로 많이 쓰고 있는 과실이다. 살구는 풍부한 비타민의 영향으로 어린이의 발육을 도우며 야맹증 및 피로 회복에 아주 좋다. 종자는 행인(杏仁) 이라고 하여 폐나 기관지, 노약자의 해수병 등 여러 가지 한약제로 쓰이며 또한 화장품 재료와 분말을 만들어 살구 전 (티벳, 네팔등의 장수 마을 주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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