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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양상추 파종(심는)시기,양상추 재배법

by heotai 2021. 3. 29.

양상추 파종시기/모종 심는시기,양상추 재배법/병충해 방제 

양상추 재배법

서양의 상추. 양상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흔히 보는 양상추는 양배추처럼 알이 꽉 차있고 매우 부드러워 쌈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알이 차있는 상추를 결구상추라고 하는데 이 상추는 주로 샐러드, 샌드위치, 햄버거, 타코 등에 들어가고 가끔 비빔밥에서도 볼 수 있다.

양배추랑 헷갈려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참고로 양상추가 양배추 보다 훨씬 싸다.

대부분 날로 먹으며 아삭한 맛을 즐기지만, 중국에서는 데쳐서 먹는 경우도 많고, 야채볶음 류의 요리에 굉장히 널리 쓰인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샌드위치로 유명한 BLT샌드위치의 주 재료중 하나이다.(B:Bacon L:lettuce T:tomato)

 

양상추는 자라는 기간이 길어 보통의 텃밭에서 씨앗을 파종하고, 옮겨 심고, 포기가 찰 때 수확하기 어려운 작물이다. 우리나라의 기후가 양상추하고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봄·가을이 짧기 때문에 양상추가 좋아하는 15~25℃의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모종을 가꾸어 아주심기할 때는 크기를 가능한 한 키워서 심는 것이 요령이다.

 

 

잘 자라는 환경조건

 

- 싹트는 온도 : 15∼20℃

- 잘 자라는 온도 : 생육 15∼20℃, 결구 10∼16℃

양상추의 비대와 충실도는 밤 온도가 10℃부터 15℃정도의 약간 차갑고 서늘한 온도가 적당하다. 낮과 밤의 온도가 20℃ 이상이 계속되면 줄기가 자라기 시작하고 마침내는 꽃눈이 분화하게 된다. 그러므로 고온기 재배 때는 낮 온도뿐만 아니라 밤의 온도도 포기비대, 충실에 제한요인이 된다.

- 햇빛의 세기 : 생육 초기에 광이 부족하면 엽육이 얇아지고, 엽 면적도 작아진다.

- 토양조건 : 건조한 사질토나, 지하수위가 높은 점질 땅에서는 생육이 나쁘므로 유기질이 풍부하고 관수하기 편리한 포장인 양토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산성이 강한 토양 즉 pH 5 이하나, pH 8 이상의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생육이 나쁘고 수량도 매우 떨어진다.

- 토양산도 : pH 5.8∼6.6

 

품종의 선택

 

토양수분과 시비량은 구의 형성과 비대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재배시기에 맞는 품종선택이 중요하다.

결구상추는 포기무게가 300g∼1kg정도이고 뿌리는 직근으로 땅속 30∼40cm까지 뻗어가며 분포는 10∼15cm깊이로 넓게 뻗는다. 온도와 일장에 의해서 추대개화하며 지상부는 내한성이 다소 약하지만 지하부는 비교적 강하다.

 

종자는 휴면성이 있으며 광에 의해 싹이 잘 트는 호광성 종자이며 발아온도는 15∼20℃로 비교적 저온에서 발아가 양호하다. 정상적으로 발아하여 결구개시까지는 약 40∼50일이 소요되며 그후 결구가 진행되고 50∼60일 정도면 수확기에 도달하여 발아에서 수확까지는 품종에 따라 다르나 보통 100일 정도 걸린다.

 

형태적 변화는 유묘기에는 가늘고 긴 앞자루가 있는 활동잎이 되고 결구 개시기에는 잎폭이 넓어지고 잎자루가 없는 둥근 중심 잎이 되어 중심으로부터 포기(구)를 형성한다. 이때 고온이면 추대위험이 있으며 수확기가 고온장일이면 수확 전에 꽃대가 생겨 이상포기가 되고 더 진행되면 추대하여 개화된다.

 

[ 봄 재배 ]
가능하면 일찍 파종해 4월 중순에는 모종의 아주심기를 마쳐야 한다.

[ 가을 재배 ]
8월 파종 후 한랭사를 씌워 모종을 기르는 방법을 사용한다. 한랭사를 치더라도 약간 그늘이 지는 장소를 선택하면 좋다. 파종 전 씨앗을 헝겊에 감싸서 물을 뿌려 서늘한 장소에 3~4일 두어 싹을 틔워 파종하는 편이 좋다. 싹을 틔운 후 그늘에서 하루 정도 말려 파종한다. 고온(25℃ 이상)에서는 발아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더위에 감응해 꽃대를 세우므로 너무 일찍(7월 말, 8월 초) 파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씨앗 준비 및 모종 구하기

 

가까운 종묘상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가꾸고자 하는 종자를 미리 준비한다. 양상추는 세 가지로 구분된다. 잎양상추, 반결구종, 결구종의 씨앗이 판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양상추라면 결구상추를 일컫는다. 아무런 시설이나 장치 없이 밭에 파종해 재배하려면 조생종이나 중생종 같은 비교적 성장기간이 짧은 종류의 씨앗을 구하는 것이 좋다.

 

재배시기별 씨앗 구입 주의사항

봄 재배 조생종, 내서성(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한 종류
가을 재배 조생종, 내한성(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한 종류

양상추는 많은 양이 필요한 채소는 아니다. 그래서 씨앗을 사고 모종을 기르는 불편함을 덜려면 4월 중순에 종묘상이나 전통 5일장에 들러 모종을 구입한다. 가을 재배를 위한 양상추 모종을 구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봄에는 어디를 가나 모종을 늘어두고 판매하지만 가을에는 주력 작물인 배추 모종 외에는 구하기 어렵다. 그러나 최근에는 텃밭 인구의 증가에 힘입어 조금 큰 종묘상에서는 양상추 모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좋은 모종은 짙은 녹색을 띠고, 잎이 두꺼우며, 잎에 윤기가 흐른다.

 

파종시기

 

양상추 파종시기는 3월 하순~4월 상순 까지이나 가능하면 일찍 파종한다.

 

 밭 만들기

 

· 거름주기(3.3m2 기준)

 - 밑거름 : 퇴비 7kg, 고토석회 400g (밭갈기 2∼3주 전)

               요소 143g, 용성인비 200g, 염화가리 83g (아주심기 2주 전)
 - 웃거름 : 재배기간 중 요소 7g, 염화가리 5g씩 3회
· 이랑만들기(아주심기 7일전)
 - 이랑 너비 : 1줄재배 80cm
                   2줄재배 120cm(포기간격 35cm)
·멀칭비닐 씌우기
 - 양상추를 깨끗하게 생산하고 수분과 잡초방제, 지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멀칭재배를 하는데 일반적으로 흑색의 폴리에칠렌 필름을 쓴다.

 

파종방법

 

호미를 이용해 밭 흙을 25~30㎝ 정도의 간격으로 살짝 긁어내고 1㎝ 간격으로 줄뿌림한다. 파종 후 흙덮기는 아주 조금 한다는 기분으로 2~3㎜ 정도만 덮어둔다. 양상추의 씨앗은 광발아성, 즉 씨앗이 파종되고 빛이 있어야 발아가 된다. 그래서 파종 후 흙덮기를 아주 조금만 해주어야 한다. 흙덮기가 끝나면 물을 뿌려주고 마무리한다.

 


[ 주의사항 ]
싹을 틔워서 파종하는 경우, 헝겊에서 싹이 튼 씨앗을 잘 털어내고 그늘에 두었다 물기를 약간 말린 다음 위의 파종 방법 대로 해준다.

 

양상추는 물을 많이 먹는 식물이므로 봄 가뭄이 지속되면 수시로 물을 뿌려 성장을 돕는다. 파종 8주 이상이 되면 포기가 조금씩 차기 시작한다. 이때 겉잎이 많이 커서 이웃한 잎들과 달라붙어 복잡해지면, 그 부분은 중간에 한 포기씩 수확해 이용한다.

이 시기에는 가능한 포기 사이를 넓혀주어 공기가 잘 통하게끔 해주는 것이 좋다. 복잡한 채로 두면 공기가 통하지 않게 되고, 거기다 비라도 며칠씩 내리면 무더위 속에서 병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솎아내기

 

결구종의 양상추는 복잡하게 자라는 부분을 조금씩 솎아주어야 한다. 일반 상추 재배와의 차이점이라면 양상추의 경우에는 초기에 일단 솎아주면서 튼튼한 모종으로 기른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파종 면적이 어느 정도 되는 경우 옮겨심기를 하지 않고 본밭에서 계속 솎아주면서 재배하는 방법도 있다. 밭의 면적이 적을 때는 모종으로 10여 포기를 길러 본밭에 옮겨 심는 것이 밭의 이용 면에서 유리하다. 본밭에 기를 때는 최종적으로 포기 간격을 30㎝ 이상 유지한다.

 

모종 심는 시기와 방법

 

파종 3~4주 정도가 되면 옮겨 심을 정도로 자란다. 본잎이 5~6매가 되는 모종 중에 크기가 비교적 큰 모종을 골라 옮겨 심는다. 양상추는 자라면서 비교적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므로 물 주기 편한 곳에 밭을 마련한다. 나중에 포기가 차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공간이 필요하게 되므로 옮겨 심는 간격은 최소한 포기당 30㎝ 이상 유지한다.

재배관리

 

·물 주기 : 2-3일에 1회. 건조에 강하며, 다습에는 약함. 결구 개시 이후에는 토양수분이 많은 편이 좋다.

 

정식 후 15일경에 웃거름을 주어서 초기생육을 왕성하게 유도하고 이때 중경(작물 사이의 토양의 표면을 가볍게 긁어주는 김매기작업)과 제초작업도 동시에 실시한다. 결구중기에 건조하면 수량이 크게 떨어지므로 중기관리에 신경을 쓰고, 건조한 것보다는 약간 습한 쪽이 수량과 품질이 좋다.

 

·물관리 : 날씨가 좋은 날의 오전 중에 이랑사이의 골에 물을 흘려 주는데, 1회의 관수량을 적게 하고 회수를 늘려 주는 것이 좋다.

 

풀 대책 및 웃거름주기

봄 재배 양상추밭에는 비교적 정리하기가 쉬운 풀이 돋아난다. 양상추가 조금 자라면 풀도 같이 자란다. 풀이 너무 많이 자라 양상추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곳의 풀만 조금 정리해주면 된다.

가을 재배는 양상추와 함께 풀이 심하게 자라 본밭에 그냥 두고 재배하는 경우 풀이 우거져 양상추가 자라기 힘들게 한다. 풀이 조금씩 자랄 때 정리를 해주어야 한다. 가을 재배의 경우 아래의 밭 모습에서 1개월만 지나면 풀이 우거져 어디에 상추가 숨었는지 찾기 어렵게 된다. 가을에 돋아나는 풀 중에는 별꽃 종류가 아주 힘들게 만든다. 그리고 많이 보이는 비름 나물도 그렇다. 가을에 파종했다면 어느 정도 풀과 함께 자라는 걸 봐서 양상추를 옮겨 심고 정리하는 것이 수월하다.

양상추는 파종 후 100~120일, 옮겨 심은 후 70~90일 정도 되는 비교적 긴 기간 동안 밭에서 자란다. 조금 조밀하다 싶은 포기를 밑동째 잘라 수확하고 그 빈 공간을 이용해 포기 사이에 작은 구덩이를 파고 퇴비를 묻어주면 잘 자란다. 그 이후에는 여유가 되면 깻묵액비를 20배 정도 희석해 뿌려주면 성장이 잘된다.

거름 기운이 충분한 밭에서 자라는 양상추가 잎도 연하고, 잘랐을 때 우윳빛 액체도 많이 나고, 통통하고, 아삭거리는 맛도 좋다.

 

병충해 방제 

 

병해방제
① 균핵병

양상추 병해중 가장 피해가 많은 병해로 온도가 낮고 다습한 환경에서 나타나는 병해이다.

약제방제는 발병초기에 베노밀수화제 2,000배액, 지오판수화제 1,500배액, 이프로수화제 1,000배액, 푸로파수화제 1,000배액 사용


② 잿빛곰팡이병

생육기간중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거나 비가오는 불량환경에서 쉽게 발생된다.

약제방제는 스미랙스수화제 1,000배액, 빈졸수화제 1,000배액, 디크론수화제 600배액 살포


③ 노균병

잎의 표면에 뚜렷하지 않은 병반이 생기고 나중에 잎의 뒷면에 세릿발모양의 곰팡이가 생긴다. 약제방제는 지네브수화제 400배액, 타로닐수화제 600배액, 쿠퍼수화제 1,000배액, 메타실동수화제 1,500배액을 살포해 준다.


④ 밑둥썩음병

결구기 이후에 양상추 잎이 땅에 닿은 부분에서 발생하며 이어짓기에 의하여 발생하게 된다. 약제방제는 토양소독제인 밧사미드나 캡탄분제로 토양소독을 한다.


⑤ 바이러스병

잎에 짙고 옅은 모자이크무늬가 형성된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와 상추모자이크바이러스(LMV)에 의하여 발생한다. 약제방제는 되지 않으므로 사전에 예방으로 진딧물을 철저히 방제하고 초세를 강화시킨다.


⑥ 무름병

땅가 부근에서부터 수침상의 병반이 생겨 물러 썩으며, 포기전체가 부패한다. 부패된 부분에서는 악취가 풍긴다. 약제방제는 발병초기에 유기폰수화제 500배액이나 농용신수화제 800배액을 7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해충방제
① 거세미나방

이 벌레는 1년에 2~3회 발생한다. 6월 중순, 8월 중순~10월 상순에 발생하며 검거세미나방보다 일찍 발생한다. 약제방제는 토양살충제 다이야톤입제를 300평에 6kg을 시용하고 카핀다입제는 2kg을 사용한다.


② 조팝나무 진딧물

잎의 뒷면과 어린잎에 기생한다. 배설물을 분비하여 잎의 표면에 그을음을 생기게 하여 오염시킨다. 약제방제는 알파스린유제 1,000배액, 적시타유제 1,000배액, 베테랑액제 2,000배액, 체스수화제 2,500배액을 살포해 준다.

 

 

수확시기와 방법

 

양상추는 파종해 6주 정도 지나면 잎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란다. 일반 상추는 이때부터 수확해 맛있게 즐길 수 있지만 양상추는 잎이 억세고 쓴맛이 강해 별로 환영받지 못한다. 포기가 찬 다음 그 안에 있는 연하고 고소한 양상추에 길들여진 입맛에는 억세고 향이 진한 양상추의 겉잎은 잘 맞지 않는다.

그러나 직접 기른 양상추는 겉잎이 제 맛이다. 포기가 차기 시작하면 포기 위를 살짝 눌러보아 약간의 저항감이 느껴질 때 수확을 시작한다. 한꺼번에 많이 수확해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보다는 필요할 때 조금씩 수확해 이용하는 것이 싱싱한 양상추를 즐길 수 있다.

텃밭에서 가꾸기

① 씨뿌리기
㉠ 모종상자에 밭흙과 퇴비를 반씩 섞어 넣는다.
㉡ 2~3cm 간격으로 고랑을 그어준다.
㉢ 고랑에 씨가 겹치지 않게 5mm 간격으로 놓아준다.
㉣ 주변의 흙을 덮고 손으로 가볍게 눌러준다.
㉤ 신문지를 한 장 덮고 그 위에 물을 뿌려준다.


② 모종 키우기
모종상자는 햇볕이 잘 드는 따뜻한 곳에 두고, 밤에 온도가 낮아지면 집안으로 옮기거나 헌 담요를 덮어 보온에 유의한다.
하루에 한 번 정도 물을 준다.
발아하기 시작하면 신문지를 걷는다.


③ 포트에 옮겨심기
발아가 다 되고 본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포트에 옮겨심는다.
㉠ 포트에 밭흙과 퇴비를 반씩 섞어 넣고 물을 뿌려둔다.
㉡ 모종 밑에 손가락을 넣고 흙을 흔들어모종을 뽑는다. 포트에 세 포기씩 심는다.
㉢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하루에 한 번쯤 물을 준다.
㉣ 밤에는 보온에 유의한다.


④ 밭에 옮겨심기
본잎이 5cm 정도로 자라면 20cm 간격으로 밭에 옮겨심는다.
㉠ 포트째 물에 담가 물을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 포트를 빼낸다. 흙이 붙어 있는 채로 한 포기씩 나누어 심어준다.
㉡ 흙이 건조하면 구멍에 물을 부어준 다음 심는다. 뿌리 부분을 확실히 눌러준다.


⑤ 추비하기
옮겨심고 1주일 정도 지나면 뿌리가 내리는데, 이때 포기 사이에 거름을 한 주먹씩 놓아준다.


⑥ 풀뽑기
풀이 무성해질 것 같으면 주변을 가볍게 긁어준다.


⑦ 수확
결구되면 빨리 수확한다.
특히 더울 때에는 안쪽부터 썩기 때문에 약간만 결구되어도 수확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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