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채소 종류와 파종시기,텃밭 봄채소 심는시기,텃밭 가꾸기/농사달력
텃밭 가꾸기
1. 텃밭 가꾸기의 즐거움
1) 건전한 여가 활용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2) 신선한 채소가 식탁을 풍성하게 한다.
3) 흙과 작물을 다루면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다.
2. 텃밭 준비
1) 텃밭을 어디에 얻을까 ?
텃밭은 접근성을 감안하여 가급적 자동차로 20~30분 이내의 거리에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지역을 택하되, 햇빛이 잘 들고
물을 수시로 줄 수 있는 곳을 택한다.
2) 텃밭의 규모는 얼마가 좋을까 ?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단위의 주말농장 텃밭을 원한다면 작게는 1평에서 크게는 20평까지 고려해 볼 수 있으나, 가족의 노동력, 접근성 등을
감안하여 적당한 규모로 확보하는 것이 좋다.
구 분 |
가꿀 수 있는 채소 |
채소 종류 |
소규모 (1~2평) |
○ 식물의 크기가 작은 채소 ○ 생산량이 많은 채소 ○ 여러 회 수확할 수 있는 채소 ○ 이어짓기 장해가 없는 채소 |
상추, 시금치, 들깨, 밭미나리, 열무, 알타리무 등 |
중규모 (3~5평) |
○ 3~5개로 구획하여 돌려짓기하며 가꿀 수 있는 채소 ○ 식물의 크기가 큰 작물 ○ 가족이 좋아하는 채소 |
소규모채소 이외에 배추, 고추, 당근, 완두콩, 생강, 파, 옥수수 등 |
대규모 (6~10평) |
○ 6개 이상으로 구획 재배 ○ 기본적인 김치재료가 되는 채소 ○ 대량소비가 가능한 채소 ○ 지력회복 가능한 콩과 채소 |
중규모 채소재배 이외에 호박, 토란, 감자, 강낭콩, 마늘, 부추, 도라지 등 |
3) 텃밭에 무엇을 심을까 ?
우리 식탁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채소로서 재배기술도 비교적 쉬운 작목을 선택하여 심는다. 다음은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권장하는 가정채소의 종류이다.
우리나라의 기후에 알맞은 채소 |
상추, 쑥갓, 시금치, 무, 배추, 감자, 당근, 완두콩, 생강, 토마토, 호박, 단옥수수, 고추, 마늘, 파, 미나리, 부추, 토란, 도라지 등 |
미국 정원협회에서 권장하는 채소 |
토마토, 강낭콩, 양파, 오이, 고추, 무, 상추, 당근, 단옥수수, 비트, 완두, 콩, 양배추, 호박, 감자, 가지, 시금치, 브로콜리, 고구마 등 |
4) 연간 재배계획 수립
텃밭채소는 생산하여 팔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므로 일반 전문경영인이 재배하는 것처럼 한 작물만을 재배해서는 안 된다. 모두 자가 소비해야 하므로 가족의구성원을 감안하여 텃밭규모를 설정하고, 어떤 작물을 언제 심어 식탁에 올릴 것 인지를 궁리하여 재배계획을 수립하되, 채소 종류를 너무 많이 선택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농사달력
절 기 |
피는꽃 |
씨뿌리기 |
옮겨심기 |
거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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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1.6~7) |
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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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1.20~21) |
몹시춥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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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2.4~5) |
봄기운이 일어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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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2.19~20) |
얼음이 녹고 비가 내린다 |
매화 |
고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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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3.6~7) |
개구리가 놀라 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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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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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3.21~22) |
밤과 낮 길이가 같다 |
목련, 개나리 |
호박,고구마,감자,상추,가지,대파1차.부추1차,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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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4.5~6) |
밝고 화창하다 |
복숭아꽃,진달래 |
토마토,오이,참외,봄배추,옥수수,시금치1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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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4.20~21) |
곡식이 잘 되는 비가 내린다 |
산철쭉, 유채꽃 |
수박,토란,들깨,생강,벼,목화 |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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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하(5.6~7) |
여름 기운이 일어선다 |
아카시아꽃,이팝나무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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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호박,오이,봄배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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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5.21~22) |
양기가 충만해진다 |
배롱나무(백일홍)꽃 1차 핌 |
참깨,무1차 |
토마토,수박,참외,고구마,상추,들깨,부추2차,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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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종(6.6~7) |
햇보리가 난다 |
장미 |
시금치2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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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
하지(6.21~22) |
해가 가장 길다 |
밤꽃 |
메주콩,조,수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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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추,마늘,밀,보리,감자 |
소서(7.7~8) |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
무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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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부추1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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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7.23~24) |
몹시 덥다 |
배롱나무 2차 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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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
입추(8.7~8) |
가을 기운이 일어선다 |
코스모스 |
가을배추 |
|
홍화 |
처서(8.23~24) |
더위가 수그러든다 |
칡꽃 |
무2차,양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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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9.7~8) |
하얀이슬이 내린다 |
싸리꽃,배롱나무3차핌 |
쪽파,시금치3차 |
가을배추 |
목화 |
추분(9.23~24) |
밤낮 길이가 같은 가을날 |
가을국화 |
상추,대파2차,부추2차 |
|
조,수수 |
한로(10.8~9) |
한 이슬이 내린다 |
갈대,억새 |
마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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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
상강(10.23~24) |
서리내리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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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보리 |
상추,양파 |
메주콩,생강,고구마 |
입동(11.7~8) |
겨울기운이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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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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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11.23~24) |
눈이 오는 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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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 |
대설(12.7~8) |
눈이 많이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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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12.22~23) |
해가 가장 짧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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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배 시기는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 재배시기는 서리 피해를 기준으로 하면 되는데, 중부는 남부에 비해 봄에는 서리가 늦게까기 내리고 가을에는 일찍 내리므로 서리 피해를 입는 작물은 늦게 심고, 일찍 거둔다고 생각하면 된다.
- 재배 시기는 온실 같은 시설재배가 아닌 노지 재배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1. 소규모(1평) 텃밭 가꾸기 계획서 ( 2 구획형 )
구 획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0.5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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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추 등 쌈채소 |
열무 |
갓 |
|
|||||
0.5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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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두 |
시금치 |
김장배추 |
|
2. 소규모(2평) 텃밭 가꾸기 계획서 ( 4 구획형 )
구 획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0.5평 |
|
|
|
상추 등 쌈채소 |
열무 |
갓 |
|
|||||
0.5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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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두 |
시금치 |
김장배추 |
|
||||||
0.5평 |
|
|
|
옥수수 |
김장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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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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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구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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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중규모(3평) 텃밭 가꾸기 계획서( 4 구획형 )
구 획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
0.5평 |
|
|
|
상추 등 쌈채소 |
열무 |
갓 |
|
|||||||||||||||
0.5평 |
|
|
완두 |
시금치 |
김장배추 |
|
||||||||||||||||
0.5평 |
|
|
|
옥수수 |
김장무 |
|
||||||||||||||||
1.0평 |
마 늘 |
열무 |
마 늘 |
4. 중규모(5평) 텃밭 가꾸기 계획서 ( 6 구획형 )
구 획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0.5평 |
|
|
|
상추 등 쌈채소 |
열무 |
갓 |
|
|||||
1.0평 |
|
|
|
토마토 또는 오이 |
당근 |
|
||||||
0.5평 |
|
|
완두 |
시금치 |
김장배추 |
|
||||||
1.0평 |
|
|
|
옥수수 |
김장무 |
|
||||||
1.0평 |
|
|
|
고구마 |
|
|
||||||
1.0평 |
마 늘 |
열무 |
마 늘 |
5. 대규모(8평) 텃밭 가꾸기 계획서 ( 7 구획형 )
구 획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1.0평 |
|
|
|
상추 등 쌈채소 |
열무 |
갓 |
|
|||||
1.0평 |
|
|
|
토마토 또는 오이 |
당근 |
|
||||||
1.0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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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두 |
시금치 |
김장배추 |
|
||||||
1.0평 |
|
|
|
옥수수 |
김장무 |
|
||||||
1.0평 |
|
|
|
고구마 |
|
|
||||||
2.0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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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 또는 호박 |
|
||||||
1.0평 |
마 늘 |
열무 |
마 늘 |
5) 텃밭채소 예상 수확량
텃밭채소는 영리 재배하는 전문농가에 비하여 기술적인 수준이나 관리가 대체로 정밀하지 못하므로 수확량이 낮을 수밖에 없다. 다음은 대체적인 텃밭채소의 예상 수확량을 예시한 자료이다.
< 텃밭 채소의 평당(3.3㎡) 수확량 >
평당 수확량 |
채소 종류 |
2kg 이하 |
옥수수, 건고추, 마늘, 콩, 완두 |
3~5kg |
시금치, 생강, 열무, 고구마, 갓 |
5~10kg |
대파, 쪽파, 당근, 상추, 잎들깨, 오이, 토마토, 호박, 참외, 가지 |
10~20kg |
무, 배추, 양배추, 부추 |
3. 텃밭 관리용 기본 농기구 및 자재
작은 주말농장 텃밭이라 할지라도 농사에 소요되는 농기구와 자재는 대규모 영농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농기구 및 농자재는 여러 가지 종류가 많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텃밭관리에 필요한 기구만 구입하여 사용한다.
4. 작물재배에 필요한 환경
1) 햇빛 (光)
햇빛은 식물생육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이다. 햇빛이 있어야 잎에서 광합성작용을 통하여 탄소동화에 의해 양분을 만들고, 식물의 각 기관에 배분되어 작물이 성장.발육하게 된다. 그러므로 광선 적응성에 따라 채소작물을 선택해야 한다.
① 광선 적응성에 따른 채소 분류
구 분 |
채 소 종 류 |
강한 광선을 요구하는 작물 |
박과채소, 가지과채소, 콩과채소, 괴근류, 옥수수, 당근 |
약한 광에 잘 견디는 작물 |
토란, 생강, 엽채류, 파류, 머위, 부추 |
약한 광을 좋아하는 작물 |
미나리, 파드득나물(참나물) |
어둠에서 재배하는 작물 |
양송이, 연백채소(파, 부추, 아스파라거스) |
식물은 보이지 않는 눈과 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언제 해가 뜨고 지는가를 식물체 잎에서 모두 인지하여 꽃을 빨리 피우거나 늦게 피우는 등 개화특성을 생육반응으로 나타낸다.
② 해 길이(일장 日長)에 따른 채소 분류
구 분 |
채 소 종 류 |
해 길이가 길어질 때 꽃 피는 채소 |
시금치, 상추, 무, 당근, 배추 |
해 길이가 짧아질 때 꽃 피는 채소 |
딸기, 옥수수, 콩 |
일장에 관계없이 일정 생육기에 도달하면 꽃피는 채소 |
고추, 토마토, 가지, 오이 |
봄에 꽃이 피는 무, 배추, 시금치, 상추 등은 모두 잎을 먹는 채소이기 때문에 최대한 꽃이 늦게 피는 품종을 선택해서 재배해야 잎을 많이 수확할 수 있는 성공적인 재배를 기대할 수 있다.
2) 온 도
채소작물은 생육단계별로 적정 생육온도가 각기 다르다. 그러나 텃밭에서는 적정 생육온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가능하지 않으므로 다만 온도 적응성만을 간단히 언급해 둔다.
< 온도 적응성에 따른 채소의 분류 >
생육적온 |
온도 특성 |
채소 종류 |
고온성 채소 (18~26℃) |
고온에 강한 것 |
가지, 고추, 박, 생강, 고구마, 부추, 동부 |
고온에 다소 약한 것 |
오이, 호박, 참외, 토마토, 강낭콩, 옥수수 |
|
저온성 채소 (10~18℃) |
내한성이 강한 것 |
배추, 양배추, 무, 시금치, 파, 완두, 잠두 |
내한성이 다소 약한 것 |
감자, 당근, 상추, 미나리, 근대, 마늘 |
3) 수 분
채소작물은 일반 밭작물에 비해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다. 특히초여름에는 가뭄으로 재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관수시설을 잘 갖추어야만 하며, 배수가 잘 안될 때는 습해를 받아 정상적인 생육을 기대할 수 없다는 특성도 잘 알아두어야 한다.
① 다소 건조해도 재배가 잘 되는 채소 : 고구마, 수박, 토마토, 땅콩, 잎들깨, 호박
② 다소 습한 토양에서 재배가 잘 되는 채소 : 토란, 생강, 오이, 가지, 배추, 양배추
③ 다습을 좋아하는 채소 : 연근, 미나리
4) 토양환경
거의 모든 채소작물은 하천 유역의 충적토양에서 재배가 잘 된다. 그러므로 충적토양과 비슷한 토양조건을 갖추어 주도록 토양환경을 개선해 주어야 품질 좋은 채소를 거둘 수 있다.
① 토양의 종류에 따른 채소작물 생육의 장단점
구 분 |
장 점 |
단 점 |
모래땅 |
생육이 빨라 수확이 빠르다. 생육이 비교적 왕성하다. 뿌리채소 모양이 예쁘다. |
저항력이 약하다. 생산물 조직이 무르다. 노숙하며, 저장성이 약하다. |
점질땅 |
가뭄에 강하며 저장성이 좋다. 생산물 조직이 치밀하다. 각종 성분 농도가 높다. |
생육이 더디고 수확기가 늦다. 크기가 적고 수량이 적다. 뿌리채소의 외관이 좋지 않다. |
② 토양 반응에 따른 채소의 분류
땅의 화학적 특성을 표시할 때 산성, 또는 알칼리성으로 표기하는데 그 단위는 pH이다. 우리나라의 토양은 화강암을 모암으로 하여 풍화된 땅이기 때문에 산성땅이 많다. 그러므로 땅을 중화시킬 필요가 있는데, 이때 농용석회 또는 고토석회를 땅에 시용하여 산성땅을 중화시켜준다.
구 분 |
채 소 |
석회 시용량(30평당) |
산성땅에 약한 채소 |
시금치, 완두, 잠두, 강낭콩, 양파 |
20 kg |
산성땅에 약간 약한 채소 |
양배추, 상추, 배추, 부추 |
15 kg |
산성땅에 약간 강한 채소 |
토마토, 가지, 오이, 호박, 옥수수, 당근, 무, 순무 등 |
10 kg |
산성땅에 강한 채소 |
수박, 고구마, 감자, 토란 |
5 kg |
5) 작물생육에 필요한 필수 원소의 기능
식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알맞은 환경조건과 수분, 그리고 양분이 있어야 한다. 작물의 양분은 대개 뿌리를 통하여 토양에서 흡수하게 되지만,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양분이 토양 속에 무한정 들어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를 인위적으로 공급해 주어야 한다.
이때, 양분으로 공급해 주는 물질을 거름이라고 한다. 식물체를 태우면 대부분 타서 없어지고 재만 남는데, 이때 타서 없어지는 부분을 유기물, 재로 남는 부분을 무기물이라 한다.
작물생육에 필요한 필수 원소로는 탄소, 수소, 산소, 질소,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유황, 철, 붕소, 망간, 아연, 몰리브덴, 염소, 구리 등 16종이 있는데, 이중 작물의 종류에 따라 질소,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유황 등은 많은 양이 요구되므로 "다량 필수원소"로 취급되고, 철, 구리, 아연, 몰리브덴, 망간, 붕소, 염소 등은 적은 양이 요구되므로 "미량원소"로 분류한다.
6) 비료 (화학비료와 유기질비료)
① 비료의 분류
구 분 |
거름의 종류 |
|
급원별
|
유기질 |
퇴비, 우분, 돈분, 계분, 깻묵, 어분, 골분 등 |
무기질 |
요소, 유안, 용과린, 용성인비, 염화가리, 각종 복합비료 |
|
성분별
|
질소질 |
요소, 유안 |
인산질 |
용과린, 용성인비 |
|
칼리질 |
염화가리, 황산가리고토 |
|
석회질 |
소석회, 농용석회, 고토석회 |
|
규산질 |
규산질비료 |
|
복 합 |
21-17-17 등 각종 복합비료 |
|
4종복합 |
나르겐, 바이타그린 등 4종 복합비료 |
② 화학비료와 유기질비료의 특징
구 분 |
흡수성 |
지속성 |
부작용 |
악취 |
미량성분 |
흙의 입자구조 |
가격 |
화학비료 |
빠르다 |
짧다 |
과용시 염려됨 |
없다 |
없다 |
연용하면 홑알구조화 됨 |
싸다 |
유기질비료 |
늦다 |
길다 |
완숙시 없음 |
있다 |
있다 |
떼알구조화 촉진 |
비교적 비싸다 |
③ 거름 줄 때 유의사항
- 비료 분량은 다소 적은 듯 준다.
- 흙의 통기성을 좋게 해준 후에 비료를 준다.
- 유기질비료는 밑거름으로, 화학비료는 웃거름으로 준다.
- 생육단계에 따라 주는 시기와 량을 정확히 준다.
- 쇠약해진 작물에는 시비량을 적게 한다.
④ 밑거름(기비)과 웃거름(추비) 주기
- 일반적으로 과채류와 근채류는 인산과 칼리질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하고, 엽채류는 질소질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한다.
-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비료의 종류로는 3요소를 함유한 복합비료가 적합하다.
- 미숙한 유기질 비료는 발효과정에서 많은 열을 내는 관계로 발아장해나 뿌리생육에 장해를 일으키므로 사용치 않는다.
- 대부분의 작물은 생육초기에는 비료흡수가 적고, 생육 중.후반기 에는 왕성한 생육이 이루어지므로 이때 많은 비료를 요구한다.
- 밑거름은 환효성의 복합비료가 바람직한데, 밑거름의 량은 50% 정도로 하고 생육상태에 따라 추비로 시용한다.
- 웃거름은 속효성 비료를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직파와 육묘채소 구분
채소 재배는 씨앗을 직접 땅에 뿌려 기르는 직파재배와 씨앗을 묘상에 일정기간 가꾸어서 모종을 밭에 심는 이식재배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옮겨심기가 잘 안되는 무, 당근 등 뿌리채소들과 시금치, 쑥갓, 상추 등은 직파하여도 무방하며, 식물 크기가 큰 채소들은 모 기르기를 하여 재배하는 것이 보통이다.
1) 직파재배 하는 것
: 무, 순무, 당근, 우엉, 옥수수, 완두, 쑥갓, 시금치, 마늘, 쪽파, 토란
2) 반드시 육묘가 필요한 것
: 토마토, 가지, 고추, 참외, 딸기, 고구마, 미나리
3) 좋은 모종 구별하는 요령
① 아래쪽의 잎이 튼튼하게 자라나 있어야 한다.
( 떡잎이 아직 붙어있고, 본잎이 크게 자라나 있는 묘 )
② 줄기가 굵고 잎은 색깔이 짙고 도톰하며 튼튼해야 한다.
( 웃자라지 않고 노화되지 않은 묘 )
③ 꽃봉오리가 크게 발달해 있어야 한다.
( 꽃이 1~2개 피어있고, 꽃눈이 많은 묘 )
④ 잎과 줄기에 병반이 없어야 한다.
( 밑동의 지면 가까운 부분에 잘록한 병의 흔적이 없는 묘 )
⑤ 뿌리가 잘 뻗어 잔뿌리가 많고 밀생되어 있어야 한다.
6. 텃밭채소 수확기 판단 요령
채소를 제때에 수확하면 채소 고유 품질특성을 그대로 갖고 있어 신선하며 영양가치도 매우 높은 상태로 식탁에 올릴 수 있다. 채소의 수확시기 판단은 작목에 따라 다르다. 잎을 먹는 채소의 경우는 일정한 키가 크면 수확하지만, 과일을 먹는 채소는 색깔이나 단단한 정도, 당도, 크기, 모양 등을 잘 보고 수확해야 한다.
< 주요 과채류의 수확적기 >
작 물 별 |
개화후 일수 |
작 물 별 |
개화후 일수 |
오 이 |
10일 |
풋 고 추 |
20~25일 |
애 호 박 |
7~10일 |
붉은고추 |
40~50일 |
늙은호박 |
45~50일 |
가 지 |
20~30일 |
수 박 |
30~35일 |
토 마 토 |
40~50일 |
참 외 |
30~40일 |
딸 기 |
35~40일 |
7. 텃밭 봄채소 파종(심는) 시기, 파종량 및 수확시기
작물별 |
파종시기 |
파종량 (30평당) |
이랑너비 ( cm ) |
줄간격ⅹ포기간격 ( cm ) |
웃거름 횟수 |
수확시기 |
가 지 |
4 중 |
10포기 |
90 |
90 × 60 |
1회 |
7 중 |
감 자 |
3상, 8중 |
0.5kg |
70 |
50 × 20 |
- |
7상, 11중 |
갓 |
4중, 8중 |
2㎖ |
120 |
30 × 10 |
1회 |
6중, 10중 |
고구마 |
5상 |
15포기 |
75 |
75 × 25 |
- |
10상 |
고 추 |
5상 |
11포기 |
75 |
75 × 40 |
3회 |
7중~ |
근 대 |
4하, 7중 |
24㎖ |
120 |
30 × 30 |
1회 |
7상, 9상 |
당 근 |
3하, 7하 |
2㎖ |
120 |
60 × 15 |
2회 |
7중, 11중 |
대 파 |
3하, 9중 |
2㎖ |
150 |
75 × 9 |
1회 |
10하, 5하 |
도라지 |
3중 |
10㎖ |
150 |
75 × 10 |
3회 |
익년 10상 |
더 덕 |
3중 |
120㎖ |
120 |
30 × 15 |
3회 |
익년 10상 |
작물별 |
파종시기 |
파종량 (30평당) |
이랑너비 ( cm ) |
줄간격ⅹ포기간격 ( cm ) |
웃거름 횟수 |
수확시기 |
잎들깨 |
5상 |
0.2㎖ |
120 |
10 × 10 |
2회 |
6하~ |
딸 기 |
3중 |
30포기 |
80 |
40 × 30 |
1회 |
익년 5월 |
무 |
4중, 8중 |
17㎖ |
75 |
75 × 30 |
2회 |
6상, 10하 |
배 추 |
4중, 8중 |
16포기 |
75 |
75 × 45 |
3회 |
6하, 12상 |
부 추 |
3하 |
90포기 |
120 |
25 × 15 |
5~6회 |
9중 |
브로콜리 |
3상, 7상 |
15포기 |
120 |
60 × 35 |
1회 |
6하, 10하 |
상 추 |
4~9월 |
0.2㎖ |
120 |
20 × 20 |
1회 |
5~11월 |
수 박 |
4중 |
2포기 |
180 |
180 × 120 |
3회 |
7하 |
쑥 갓 |
4중, 9중 |
13㎖ |
120 |
30 × 20 |
- |
6하, 10중 |
시금치 |
9상 |
20㎖ |
120 |
30 × 20 |
3회 |
10하 |
아 욱 |
4중 |
45포기 |
120 |
30 × 25 |
- |
5~7월 |
알타리무 |
4상 |
17㎖ |
120 |
15 × 15 |
2회 |
5하 |
양배추 |
3중, 7중 |
10포기 |
140 |
70 × 60 |
2회 |
7하, 11상 |
양 파 |
8하 |
100포기 |
120 |
20 × 15 |
1회 |
5중 |
얼갈이배추 |
4상 |
10㎖ |
120 |
40 × 30 |
2회 |
5하~ |
열 무 |
5중, 7중 |
17㎖ |
120 |
15 × 15 |
1회 |
6중, 8중 |
엔디브 |
4상, 8하 |
0.2㎖ |
120 |
25 × 25 |
2회 |
5하, 10상 |
오 이 |
5상 |
8포기 |
180 |
90 × 45 |
3회 |
6중 |
옥수수 |
5상 |
10g |
120 |
60 × 25 |
1회 |
8하 |
쪽 파 |
8중 |
종구 1kg |
120 |
15 × 15 |
1회 |
10하 |
참 외 |
5상 |
3포기 |
180 |
180 × 60 |
1회 |
7중 |
취나물 |
4상 |
10㎖ |
120 |
30 × 20 |
1회 |
익년 4월 |
케 일 |
3하, 5상 |
30㎖ |
80 |
50 × 10 |
2회 |
7중, 9하 |
콩 |
5하 |
20g |
120 |
60 × 20 |
- |
10상 |
토 란 |
4상 |
2kg |
120 |
120 × 60 |
3회 |
11중 |
토마토 |
5상 |
10포기 |
90 |
90 × 45 |
3회 |
7상 |
호 박 |
5상 |
2포기 |
150 |
150 × 120 |
1회 |
6중 |
마 늘 |
10중 |
0.25접 |
120 |
15 × 10 |
2회 |
6상 |
생 강 |
5상 |
1kg |
150 |
60 × 30 |
1회 |
10하 |
8. 텃밭채소 지주 세우기
< 고추 버팀목 >
3포기 건너 지주(길이 120센티) 1개씩 수직으로 박아 설치하고, 2~3단에 걸쳐 비닐 테이프를 이용하여 고정시킨다.
< 토마토. 오이 버팀목 >
길이 150센티의 지주를 70도 정도 기울여 포기마다 1개씩 박고, 마주보고 서있는 지주를 안쪽으로 비스듬히 모아서 끝으로부터 20센티 부위에서 끈으로 감아 고정시킨다.
9. 텃밭 토양 만들기
○ 토심을 깊게 하고 배수가 양호하게 되도록 하기 위하여 깊이 30센티 이상 흙을 파내고, 부드러운 흙과 모래를 7:3의 비율로 섞어 채운다.
○ 참나무 숲 바닥에서 채취해온 부엽토를 텃밭 ㎡당 100리터 정도로 채워 넣고, 이미 넣어둔 흙.모래와 잘 섞어준다.
○ 그 위에 원예용 복합비료를 ㎡당 300g 정도 뿌려 잘 혼합해준다.
○ 충분히 물을 주고 1주일 경과 후 텃밭작물을 아주심기하면 된다.
10. 밭의 준비
농작물을 심기 전에 먼저 돌이나, 큰 풀을 제거하고 밑거름주기, 밭 갈기, 이랑 만들기의 순으로 밭을 준비해야 한다.
1) 밑거름 주기
○ 밭을 갈기 전에 적당량의 거름(퇴비)을 밭 전면에 골고루 뿌려준다.
○ 거름 주는 양은 토양의 비옥한 정도에 따라 달리해야 하지만 질소 성분이 많지 않은 퇴비의 경우 보통 1㎡에 1kg을 넘지 않도록 한다.
○ 작물에 따라 토양산도조정을 위해서 석회(석회고토)를 100~200g/㎡ 정도 뿌려준다.
2) 밭갈이 (경운, 耕耘)
밭을 갈아주게 되면 공기가 잘 통하고, 퇴비가 토양과 잘 섞이게 되며, 뿌리가 뻗기 쉽고, 잡초가 줄어든다.
3) 거름 주는 방법과 양
< 밑거름 >
○ 식물은 흙으로부터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을 얻는다. 가장 중요한 거름성분은 질소, 인산, 가리로서 흔히 비료의 3요소라고 한다.
○ 유기농에서는 화학비료 대신에 가축의 똥, 깻묵, 쌀겨와 같은 재료로 만든 퇴비 또는 식물성 농업부산물을 비료로 사용한다.
○ 거름으로 쓸 재료는 3요소 성분이 충분하여야 하고, 부숙이 잘 된 거름을 사용하여 작물 뿌리를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
< 거름 주는 양 > |
|||||
종 류 |
질소 |
안산 |
가리 |
사용량 (1㎡당) |
설 명 |
부산물비료 (퇴비) |
1~2% |
1% |
2% |
1kg이하 |
깻묵, 가축분 등을 미생물과 같이 부숙시킨 퇴비 |
유기질비료 (혼합유박) |
3~5% |
1~2% |
2% |
300g |
이하 깻묵, 쌀겨 등 부숙되지 않은 부산물로서 주로 웃거름용으로 사용 |
○ 쌀겨나 깻묵(참깨나 들깨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 가축의 똥은 모두 좋은 거름재료이다. 하지만 바로 주게 되면 질소성분이 독해서 농작물이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볏짚 또는 톱밥과 잘 섞어 1차적으로 부숙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것을 퇴비화라고 한다.
○ 부숙이 잘된 퇴비는 작물뿌리에 해를 주지 않고 농작물이 필요한 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해 준다.
○ 퇴비를 뿌린 후 일주일에서 열흘이상 기다렸다가 작물을 파종하거나 정식하는 것이 안전하다.
< 웃거름 >
식물의 성장기에는 충분한 양분이 필요하므로 1개월 1회 정도로 웃거름을 줘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식물에 너무 가까이 웃거름을 주면, 웃거름을 주는 과정에서 식물의 뿌리가 손상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식물은 지상부의 식물 잎이 미치는 범위까지 땅속 뿌리가 자라니 잎을 기준으로 잎보다 1∼2cm 정도 여유를 두고 구덩이를 판 후 퇴비를 땅에 묻어 주어야 한다.
4) 이랑 만들기
○ 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고랑을 파고 두둑을 만드는데 이것을 이랑 만들기라고 한다.
○ 이랑을 만들 때 보통 양쪽에서 손이 닿기 좋게 두둑의 폭은 1~1.2m 정도로 한다.
○ 고추나 고구마와 같이 물 빠짐이 특히 좋아야 하는 작물들은 두둑을 40~50cm 폭으로 좁은 골이랑을 만든다.
○ 이랑을 만들 때에는 괭이나 쇠갈퀴로 흙을 쳐서 올리고 마지막으로 쇠갈퀴로 다시 평탄하게 골라준다.
11. 씨뿌리기 / 모종심기 / 솎아내기
1) 씨뿌리기
씨앗은 생산된 지 오래된 것은 종자를 뿌려도 싹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종묘사나 원예자재 판매상 등에서 씨앗봉투의 생산년도를 확인 후 구입하고, 종자봉투에 적혀 있는 파종시기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파종할 때는 여러 가지 파종방법이 있으니 작물에 따라 어떤 파종 방법인 좋은지 알아보고, 흩어뿌리기(폭이 넓은 골에 골고루 종자를 흩어서 뿌림), 줄 뿌리기(이랑에 막대로 줄을 그은 후 그 골에 뿌림), 점 뿌리기(호미로 작은 구덩이를 판 후 2~3개 의 종자를 뿌림) 등의 방법으로 씨앗을 뿌린다. 종자를 뿌린 후에는 종자 두께의 2~3배 깊이로 복토(흙덮기)를 해야 한다
○ 줄뿌리기(조파 : 條播) : 는 15-20㎝ 간격으로, 줄과 같은 방향으로 깊이 0.5㎝ 정도의 직선 이랑을 만들어 파종하고 흙은 덮어준다. 종자의 크기가 중간 정도의 경우에 많이 이용한다.
○ 점파(點播) : 작은 막대기로 씨가 충분히 흙에 묻힐 정도로 구멍을 내고(점을 찍고) 한 구멍에 종자를 1개 내지 2개씩 넣은 후 흙을 덮어준다. 종자의 크기가 큰 경우에 많이 이용하며, 다른 방법에 비해 종자가 많이 들지 않는다.
○ 흩어뿌리기(산파 : 散播) : 씨를 흩어 뿌리고 얇게 복토하거나, 그대로 두고 신문지나 비닐 또는 유리를 덮어 건조를 막는다. 물을 줄 때 잘못하면 흙이 고르지 않게 되어, 발아가 좋지 못하거나 종자가 한곳으로 몰려 발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종자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 많이 이용한다.
2) 모종 심기
모종을 심을 때에는 모종의 밑부분 흙덩이와 비슷한 크기의 구덩이를 파서 물을 충분히 구덩이 안에 넣어준 후 수분이 흙 속으로 모두 스며든 후 모종을 구덩이에 넣고 흙으로 덮어주며, 이 때는 너무 세게 땅을 눌러주면 안되고, 모종의 흙 높이와 같게 흙을 덮어줘야 한다.
미리 모종을 길러 옮겨 심으면 관리하기도 편하고 솎기작업을 하지 않아서 편하다.
○ 모종은 본 밭에 옮겨심기 한 두 달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 옮겨 심는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 모종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재래시장이나 종묘상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종묘상에서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 배추나 상추 등은 모두 모종을 길러 옮겨 심는 것이 좋지만 뿌리를 먹는 무나 당근은 옮겨 심으면 뿌리가 상하므로 모를 기르지 않고 씨를 바로 뿌려 가꾼다.
○ 모를 기를 때 플러그 모판을 이용하면 매우 간편하다.
○ 모판에 채울 흙은 보통 흙보다는 물이 잘 빠지고 공기가 잘 통하며 거름기가 있는 상토를 사용하는데, 농자재 파는 곳에 구입한다. 이 또한 상토가 없다면 일반 흙에 퇴비를 약간 섞어서 육묘해도 상관없다. 흙 10kg에 퇴비 200g 정도 섞어서 사용한다.
○ 온실이나 비닐하우스가 있다면 모종을 기르는데 아주 유용하다.
○ 굳이 모판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텃밭 한편에 모판을 만들어 씨앗을 뿌려서 육묘하기도 하는데, 모가 다 자라면 하나씩 뽑아서 본밭에 옮겨 심는다
3) 솎아내기
처음 종자를 파종하다 보면 어떤 곳은 종자가 너무 많이 어떤 곳은 종자가 너무 적게 파종되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이때 해줘야 하는 것이 솎아내기다. 이 때는 식물의 생육상태를 보면서 밀집돼 자라난 곳에서 잎 모양이 다른 것과 다르게 기형으로 생긴 것, 너무 웃자란 것, 병충해의 피해를 받은 것을 먼저 제거하고, 종자의 싹이 나오지 않은 곳에는 밀집돼 자라난 곳에서 식물의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히 흙을 떠서 옮겨 심으면 된다.
○ 씨앗을 뿌려 준 후 싹이 터서 떡잎이 올라오면 잎 모양이 기형이거나 웃자란 것은 솎아 준다.
○ 전체적으로 작물에 따라 알맞은 간격을 맞추어 솎아내기를 한다.
○ 예를 들어 상추의 경우 1차(잎1~2매 때)5cm, 2차(잎3~4매 때)10cm, 3차(잎5~6매 때) 20cm 간격으로 솎아준다.
○ 이 때 포기사이 간격이 너무 좁으면 잘 자라지 못하므로 아깝더라도 솎아주어야 한다. 베게심기는 것보다는 차라리 드문 것이 낫다.
12. 정식 및 정식 후 관리
많은 사람들이 정식하는 날은 비가 오는 날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영농현장에서 비 오는 날 정식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실제 그렇지 않다. 햇빛이 좋고 바람이 없는 맑은 날이 좋다. 모종을 옮겨 심으면 뿌리가 많은 상처를 입게 되고 새 뿌리가 나오는 일주일 동안 몸살을 한다. 그러므로 정식 할 때에는 모판에서 모종을 캐 올 때부터 뿌리가 상하지 않게 조심하며 뿌리에 붙은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뿌리에 붙은 흙이 떨어지면 채소의 잔뿌리가 같이 붙어서 떨어지기 때문에 몸살을 하는 것이다.
정식한 모종의 새 뿌리가 빨리 나오려면 땅 온도가 20℃ 이상으로 높아야 한다. 그러나 비가 오는 날은 차가운 빗물로 인해 땅 온도가 15℃ 이하로 낮아져 결과적으로 새 뿌리가 늦게 나와 초기 생육이 지연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식하기 좋은 날은 해가 쨍쨍한 맑은 날이며, 이런 날 채소를 심고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겉보기에는 모종이 시들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뿌리내림이 빠르고 초기 생육이 빨라진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 정식하는 것은 좋지않다. 바람이 심하게 불면 식물체는 잎의 증산작용이 활발해져서 쉽게 시들게 된다.
1) 지주 세우기와 묶어 주기
재배작물 중에서 줄기가 길게 자라는 열매채소들은 대부분 버팀목으로 지주를 세워 주어야 한다. 지주를 세워주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식물체 하나하나에 버팀목을 하나씩 세워서 줄기를 묶어주는 개별 지주를 세워 주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끈을 내려뜨려 끈으로 줄기를 지탱하도록 하여 작물이 쓰러지는 것을 막는 방법도 있다. 2~3m 간격으로 지주를 세워서 지주들 사이에 유인 끈을 연결하여 세워주는 방법이 있다. 또한 지주를 A자 틀로 만들어 오이를 유인해주는 방법이 있다.
2) 북주기
골 사이에 있는 흙으로 작물 포기 주위에 두둑하게 모아 덮어주는 것을 북주기라고 한다. 당근을 재배하면 뿌리가 흙 위로 올라오는데 이것을 그대로 두면 뿌리 위 부분이 녹색으로 착색되어 당근 고유의 색깔이 나지 않는다. 파는 아래 줄기 부분이 하얀 연백부분이 길수록 상품가치가 높아진다. 따라서 북주기를 많이 하면 하얀 연백부분이 많아져서 상품의 질을 높아진다. 그러나 생육 초기부터 북주기를 하면 파 줄기가 가늘어져서 수량이 크게 떨어지므로 줄기가 굵게 자란 생육 후기에 하는 것이 좋다.
북주기는 작물을 잘 자라게 하고 품질을 높여주는 직접적인 효과 이외에도 작물이 쓰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이랑에 있는 잡초를 북주기를 하면서 제거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북주기 작물의 공통점은 모두 뿌리를 먹는 채소이다. 그렇지만 뿌리를 먹는 채소라 할지라도 북주기가 필요하지 않는 채소는 무와 열무 등이다.
3) 가지치기와 순지르기
열매채소 들은 대부분 줄기가 길게 자라고 필요 이상의 곁가지들이 나온다. 이처럼 줄기의 생장이나 필요 없는 곁가지가 생기거나 너무 많은 과일이 달려서 열매를 솎아 줘야 하는 일이 생긴다. 더군다나 채소의 줄기들은 스스로 곧게 자라지 못하므로 세심하게 관리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작업에서 줄기의 끝을 잘라주는 일을 순지르기 또는 적심(摘心)이라고 하며 곁순을 따주는 것을 곁 지르기(摘芽)라고 하는데 이것들을 모두 합하여 줄기정리(整枝)라고 한다.
토마토는 원줄기만 기르므로 마디마디에서 나오는 곁순은 모두 제거해 주어 곁순이 자라는 것을 방지해주어야 한다. 곁순 지르기를 하지 않고 방임하면 줄기가 많이 생겨서 나중에 관리가 복잡하고 노력이 많이 들 뿐 과일을 많이 딸 수도 없고 오히려 품질나빠지고 수량이 떨어진다.
오이는 줄기가 4~5m 이상까지 자라므로 줄기관리를 잘해야 한다. 이것을 소홀히 하면 나중에는 어떤 줄기가 원줄기이며 곁가지인지 알 수다. 곁순에서 달리는 오이는 원줄기에서 달린 오이보다 품질이 훨씬 떨어진다. 그러므로 곁순은 모두 제거한다. 수박이나 참외도 원줄기를 순질러서 곁가지 두 개를 키운 다음, 다시 곁가지를 받아 과일을 달리게 한다. 고추는 버팀목을 설치하여 쓰러지지 않게 관리해 주고 줄기를 별도로 손질할 필요는 없다.
5) 제초작업
재배에 있어서 전문 경영인이나 주말농장에서 농사짓는 사람이나 잡초 제거하는 일이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이다.
파종 후 싹이 틀 때부터 약 1개월가량은 집중적으로 잡초를 뽑아 주어야한다. 이때 뽑아주지 못하면 작물이 잡초에 파묻혀서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정상적인 생육을 하지 못한다. 씨앗을 뿌린 뒤 1개월이 되면 채소는 새잎이 5~6매 정도 자라게 되어 그 뒤에 나오는 잡초는 새싹이 나서 자라더라도 생장속도가 빨라도 괜찮으므로 이때 잡초 뽑는 것을 게을리 하고 나중에 뽑으면 힘이 많이 들뿐만 아니라 잡초 뽑아주는 효과도 거둘 수 없다.
채소 가꾸기가 경험이 없는 사람은 씨앗이 싹틀 때 잡초 싹인지 채소 싹인지 분간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럴 때는 떡잎이 나오고 새잎이 나을 때까지 가만히 두었다가 확연히 분간이 될 때 잡초를 뽑아준다. 자칫 잘못하면 채소 싹을 뽑아버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잡초를 제거해주고 작물 포기 사이에는 마른 짚이나 풀 등으로 덮어준다. 이렇게 하면 여름철 고온기 땅 온도가 높게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고 또 잡초발생을 억제하며 장마나 호우에 흙이 유실되는 것을 막아주고 또 흙이 단단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6) 비닐멀칭
채소가 심겨지지 않은 공간에 비닐이라든지 풀이나 짚으로 땅을 덮어서 수분증발을 억제하거나 땅에서 나는 잡초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 비닐이나 마른 짚 등으로 흙을 덮어주는 일을 멀칭(mulching)이라고 한다. 멀칭의 효과는 이른 봄 땅 온도를 높여 채소의 자람을 빠르게 하거나, 여름철 고온기에 짚으로 땅을 덮어서 온도의 높아짐는 것을 억제하기도 한다.
멀칭에 필요한 재료는 비닐이 가장 많이 쓰이며, 짚도 많이 사용하는데 멀칭을 하게 되면 비바람에 의한 땅의 유실도 막을 수 있으며 딸기나 수박, 참외를 재배하는 밭에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작업이다. 검은 비닐을 덮어주면 잡초의 싹이 트지 않아 풀이 거의 없어 풀매는 노력을 아낄 수 있다. 텃밭을 가꾸어보면 잡초를 제거하는 노력이 얼마나 많이 소요되는지 잘 알 것이다. 볏짚으로 덮어준 것은 나중에 다시 땅속으로 들어가 흙 속의 유기물 함량을 높여주고 흙의 물리성을 좋게 해주어 채소의 생육을 좋게 한다.
13. 병충해 관리
1) 병해 관리
농사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병해충 방제 작업이다. 작물에 발생하는 병해는 수백여 가지가 있지만 꼭 방제를 해야 할 것은 20여종 안쪽에 불과하다.
작물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크게 나누어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의 3종류가 있고 병징은 그 종류별로 매우 뚜렷한 특징이 있다. 우선 식물체가 병이 들면 앞의 3종류의 병원균 중에서 어떤 종류에 의한 것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병의 방제에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왜냐하면 세균병방제용 약제는 대부분 곰팡이병에 효과가 없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토마토의 괴저바이러스 증상은 돌림병에 의한 피해와 아주 비슷한데 이것을 돌림병으로 오인하여 농약을 살포하였다면 값비싼 농약만 낭비한 결과가 된다.
가. 곰팡이 병해
병에 걸린 부위를 잘 관찰하면 곰팡이의 일부인 잿빛 혹은 흰색의 실모양의 균사나 가루모양의 포자, 쥐똥모양의 균핵, 핑크 색의 점물질(포자퇴) 등을 식물체 주위에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들을 볼 수 없어도 곰팡이에 의한 경우는 대부분 물러썩는 경우는 드물고 잎이나 줄기에 형성된 병무의의 형태도 일정한 편이다. 균핵병, 탄저병, 잿빛곰팡이병 등의 초기에는 물러 썩는 경우가 있으나 후기에 눈과 같이 흰 균사, 균핵이나 잿빛의 곰팡이 또는 포자퇴를 볼 수 있는 등의 곰팡이 병의 특징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역병처럼 물러 썩을 때도 세균 병처럼 썩은 부위에서 심한 악취를 내는 경우는 없다.
나. 세균 병해
세균병은 곰팡이병과는 달리 대부분 물러 썩거나 병반이 짓물러 형성되므로 병 부위가 대개 불규칙하다. 또한, 병든 부위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나고, 공기 중의 습도가 높을 때에는 병든 부위에서 고름과 같은 세균점액이 누출되어 있다. 세균은 기주식물체의 조직을 분해하는 여러 가지 효소를 분비하여 썩게 하므로 병환부에는 늘 수분이 있어 짓물러있거나 좀더 진전하면 물컹물컹해진다. 그러나 병든 부위가 말라서 죽게되면 곰팡이병과의 구분이 어렵다.
다. 바이러스 병해
곰팡이, 세균병과는 달리 주로 모자이크, 기형, 위축, 괴저증상을 일으키며 때때로 잎이 말리거나 잎맥에 이상이 생기고, 잎에 반점을 형성하기도 한다. 식물의 생리장해 증상과 비슷한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병의 증세만으로 진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확실한 진단이 필요할 때는 바이러스의 지표 식물을 이용하거나 혈청학적인 방법으로 진단하는데 이에는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2) 충해 관리
작물에 해를 주는 벌레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이 해충은 씨앗, 열매, 잎, 줄기, 뿌리 등 작물의 모든 부분에 피해를 준다. 작물의 피해 중에서 가장 큰 피해는 새싹이 틀 때 나타나는 벌레 피해가 가장 크다. 식물이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는 웬만한 벌레 피해에 잘 견디며 피해도 크지 않다.
농장에서 가장 먼저 흔하게 나오는 벌레는 진딧물이다. 진딧물은 새순에 붙어서 연한순의 즙을 빨아먹고 산다. 그러므로 진딧물 피해를 받으면 새순이나 새잎이 오그라든다. 크기는 참깨 씨앗크기 정도이므로 눈에도 잘 띈다. 이 벌레들은 크기가 아주 작기 때문에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관찰하기 힘들다. 총채벌레는 어린잎이나 어린 열매에 달라붙어서 즙을 빨아먹으므로 처음에는 피해증상을 알아보기 힘들지만 잎이나 열매가 커지면서 빨아 먹은 흔적이 커져서 하얀 반점이 나타나며 이때 알아 볼 수 있게 된다. 응애도 매우 작아서 돋보기로 보아야 관찰이 가능할 정도로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며 피해도 나중에 나타난다. 이 벌레들도 한결같이 발생초기에 잡아주어야 하는데 크기가 작아서 그냥 넘기기 쉽다.
이외에도 채소에 해를 주는 벌레들은 무수히 많다. 그러므로 그것들을 모두 알고 잡아주기는 매우 힘들다. 일반적으로 벌레는 비가 적고 가뭄이 계속될 때 많이 발생하며 장마가 계속될 때는 해충이 거의 없어진다. 빗물에 씻겨 내려가기도 하고, 빗방울에 튀어 낙상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장마가 지나고 나면 벌레가 일시적으로 없어진다.
3) 농약의 효과
농약은 화학적인 약제성분으로 병해충을 방제하는 효율이 매우 높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약의 위험성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한다. 그렇지만 농약으로 품목 고시되기까지 여러 가지 까다로운 절차와 독성실험을 거치는 것을 안다면 그것은 과도한 우려인 것을 알 수 있다. 농약이 인체에 유해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것이 과도하게 증폭되어 알려져 있는 것은 농약으로써 억울한 일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농약보다 더 해로운 도심지 공해에 대해서는 대부분 관대히 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농약은 해로운 벌레를 잡아주는 살충제와 병을 예방해주는 살균제 그리고 풀을 잡아주는 제초제 등이 있는데 농약안전 사용지침서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하면 인체에 거의 무해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농약사고는 대부분 농약안전 사용지침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되는 사고이다.
실제 농작물을 가꾸어 보면 각종 병해충은 물론 잡초 발생은 여러 가지 면에서 농사를 어렵게 한다. 작은 텃밭의 경우에는 손수 노력으로 잡초제거는 할 수 있지만 병해충 방제는 노력만으로 방제가 곤란하다. 이때 수확시기를 멀리 피해 농약사용을 적절히 하는 것은 영농에 큰 도움이 된다. 농약은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농약구입처에 문의하여 사용한다.
14. 작물별 적정 수확시기
농작물을 적기에 수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적기에 수확한 농산물은 고유 품질특성을 그대로 갖고 있어 신선하며 영양가치도 매우 높은 상태로 식탁에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적기에 미달한 농작물을 수확하거나 적기가 지나 노화된 것을 수확한다면 그 만큼 맛도 없을뿐더러 영양적 가치의 손실을 감수해야한다.
농작물의 수확기 판단은 농작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잎을 먹는 채소의 경우는 일정한 키가 크면 수확하지만 과일을 먹는 채소들은 과일의 색깔이라든지, 단단한 정도 또는 당도, 크기, 모양 등을 잘 보고 수확해야한다.
○ 잎이나 줄기를 수확하는 채소 : 상추나 치커리 같이 잎을 따는 채소는 1-5일마다 새잎이 한 장씩 계속 나온다. 그러므로 잎 따기를 적어도 1주일에 한번씩 해주어야 한다. 수확을 안 하고 미루면 잎이 너무 커지고 조직이 거칠어져서 맛이 떨어진다.
○ 열매를 따는 채소 : 열매를 따는 채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제 때 수확하는 것이다. 제 때에 수확을 못하면 그 다음에 맺힌 열매들이 크지 못하고 떨어져 버린다. 체내의 양분이 따지 않은 열매로 집중하기 때문이다.
○ 뿌리를 캐는 채소 : 뿌리를 캐는 채소를 수확할 때 주의할 점은 뿌리가 상하지 않게 수확하는 것이다. 수확하는 시기는 파나 무, 당근 등은 뿌리가 잘 형성이 되면 수확 할 수 있고, 마늘과 감자는 윗 줄기가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면 수확하며 고구마는 첫서리가 올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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