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파종(재배) 작물
8월 중순은 봄철부터 한여름까지 가꿔오던 텃밭을 정리하고 새롭게 가을 작물 재배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가을은 봄과 다르게 날이 갈수록 온도가 낮아지고 낮 길이가 짧아져 씨 뿌리는 시기를 놓치면 생육이 늦어져 수확하기 어려울 수 있다.
작물별 파종 및 아주심기의 심는간격
8월 텃밭에 심는 작물의 대표는 당근과 시금치
- 상추 - 장마 끝나고 2차 파종하거나 모종으로 심는다.
- 당근 - 7월 하순 ~ 8월 중순 당근 씨앗 직파한다.
- 시금치 - 2차 파종 8월 초중순경 직파한다.
- 곰보배추 모종도 8월에 옮겨 심으면 쌈으로 수확 가능하다.
- 콜라비, 당근, 비트 등 뿌리 작물의 직파나 모종을 심는다.
가을 파종 모종 작물 : 8월말부터 심는 작물
- 김장배추 등 김장 작물 그리고 마늘 & 양파
- 가을 텃밭농사의 하이라이트는 김장 작물 재배다.
- 8월말 ~ 9월 중순에 김장 작물을 심는다.
- 김장배추 - 8월말 김장배추는 모종을 정식한다.
- 8월말 경 김장무 씨앗을 파종한다. 줄뿌림 파종하여 솎아낸다.
- 알타리 - 9월 중순경 씨앗을 파종한다.
- 갓 - 9월 중순경 파종한다. ( 갓은 김장배추 모종을 심은 지 10 - 15일후에 파종한다. )
- 쪽파 - 9월 초중순경 쪽파 종구를 정식한다.
- 시금치(월동) - 월동시금치는 늦가을에 미니 터널 만들어 비닐을 씌워 재배한다.
- 일반시금치 파종 - 늦가을에 모두 수확한다. ( 일반시금치 8월 초중순 파종, 10월부터 수확한다. )김장채소 심는시기
김장채소 심는시기
‘무, 배추는 8월 중순, 갓, 쪽파는 8월 하순에 심어요’
가을은 배추, 무, 갓, 쪽파 등 김장 채소를 주로 재배한다.
하지만 상추, 시금치와 같은 잎채소도 날씨가 추워지기 전까지 재배와 수확을 할 수 있다.
11월 중 ·하순에 배추와 무를 수확할 경우, 8월 중·하순부터 9월 초(중부지방 기준)에, 배추는 본잎 4매~5매 크기의 모종을 아주 심기 하고 무는 종자를 심어야 합니다.
무 종자는 한 구멍에 2알~3알씩 심고, 본잎이 1장일 때 1차로 솎아주고, 본잎이 3장일 때 2차로 솎아줍니다.
김장 재료인 갓은 배추 모종을 심고 10일 뒤에 씨를 뿌리고 쪽파 역시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 사이에 심으면 배추와 함께 수확할 수 있다.
김장 채소를 심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밑거름 주기
흙 뒤집기
평탄하게 고르기
김장 채소를 심기 전, 작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밑거름을 주어야 한다.
밑거름은 ‘퇴비’, ‘화학비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작물의 종류와 재배방법에 맞게 선택한다.
김장 배추와 무를 키울 때는 뿌리혹병이나 고온에 의한 생리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석회와 붕소 비료를 밑거름으로 줘야 한다.
아주 심기 또는 파종하기 2주 전에 10m2(약 3평) 면적의 밭에 소석회 0.75kg~1kg을 뿌려주고, 1주 전에 10kg 퇴비 한 포와 적정량의 비료와 붕사 15~20g을 골고루 뿌려 흙과 잘 섞어준다.
심기 하루 전에는 밭에 물을 많이 주고, 심은 뒤에도 모종의 뿌리 또는 종자가 젖을 수 있도록 충분히 물을 줍니다. 재배 초기, 뿌리가 잘 뻗기 전까지와 배추의 경우에는 결구과 되는 시기에 물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쪽파는 배수가 잘 되고 토질이 좋은 토양을 선택하여 파종 2주 전에 10m2(약 3평) 면적의 밭에 10∼15kg 퇴비와 적정량의 비료(요소 110g, 용성인비 500g, 염화가리 250g)를 골고루 뿌려 흙과 잘 섞어준다.
밭 만들기
위부터 괭이, 삽, 레이크
밑거름까지 완벽하게 넣었다면 이제 물 빠짐과 관리를 위해 이랑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랑은 씨앗이나 모종을 심는 날 또는 1~4일 전에 만들어주면 좋다.
이랑은 작물을 심는 공간인 두둑의 넓이에 따라 ‘좁은 이랑’과 ‘평이랑’으로 나누는데,
김장 채소는 모두 두둑 폭이 90~120cm인 평이랑으로 밭을 만들면 된다.
그 중, 배추와 무는 1줄 재배일 때는 이랑 너비를 60~90cm로 2줄 재배인 경우에는 120~150cm로 만들어 준다.
그리고 물 빠짐을 좋게 하려면 두둑의 높이는 20~30cm, 고랑의 폭은 30cm 내외로 한다.
<밭 만들기 과정>
1. 이랑의 방향을 정하고, 괭이로 고랑의 형태를 잡아준다.
2. 고랑 자리의 흙을 삽으로 퍼 올려 두둑 자리에 쌓아준다.
3. 두둑 가장 자리를 삽으로 다져 두둑의 형태를 잡아준다.
4. 괭이를 이용하여 덩어리진 흙을 잘게 부숴 준다.
5. 괭이와 레이크를 이용하여 땅을 골라준다.
모종‧씨앗 고르기
김장 배추 모종은 8월 중순 무렵이면 종묘상에서 구할 수 있고 잎이 깨끗하고 생기가 있고 하얀 뿌리가 흙이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잘 감싸고 있는 모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간혹 무 모종을 찾는 분들이 있는데, 무는 모종을 옮겨 심으면 뿌리에 잔뿌리가 많이 생기고 뿌리가 두 개로 나뉘는 가랑무가 되기 때문에 씨앗으로 길러야 한다.
쪽파는 파와 달리 씨앗으로 번식하지 않고 비늘 줄기인 씨알(종구)로 번식하는데, 씨알은 알이 단단하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고 마른 뿌리와 줄기는 잘라내고 심는 것이 좋다.
배추
쪽파
9월 파종-재배작물
- 근대, 아욱, 쑥갓 - 9월초 ~ 9월 중순 직파한다.
- 상추류, 비타민 - 상추씨앗을 파종하면서 모종도 정식한다.
10월초 ~ 11월초에는 마늘과 양파를 심는다.
- 월동시금치 9월~10월 사이 파종, 11월~이듬해 3월까지 수확한다.
- 늦가을 이후 월동시금치는 비닐터널 설치하여 월동 재배한다.
- 마늘 - 10월 상순 ~ 11월 초순 사이에 씨마늘을 심는다.
- 양파 - 10월 상순 ~ 11월 초순 양파 모종을 구입하여 심는다.
- 도라지 - 10월 상순 ~ 11월 중순 파종한다.
- 백지 - 가을파종은 10월 하순 ~ 11월 상순, 봄 파종은 3월 하순경이 적기이다.
- 명이나물(산마늘) - 9월 하순 ~ 10월이 파종시기이다.
- 곰취 씨앗 - 가을에 채종해 10월 말경이나 11월에 파종한다.
5~6시간 침종 후 영상 4도에서 15~20일간 저온 보관 후 파종한다.
상면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면 12일 후 발아가 된다. 육모일시 40~50일 육모하면, 본잎 3~4잎이 출현 시 옮겨 심는다.
- 곰취 생육조건 - 물 빠짐이 좋고 통기성이 좋은 사질양토가 좋다.
섭씨 18~22도가 가장 좋고, 30도 이상 지속되면 경엽 생장이 둔화되고 잎이 암록색이 된다.
곰취 특유의 향이 없어지면서 쓴맛이 증가한다.
텃밭작물 심은 후 관리요령
- 모종이나 씨를 심은 후 재배 초기에 뿌리가 잘 뻗어나가려면 물 관리를 잘해야 한다. 날씨나 밭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비가 오지 않았다면 재배 초기에는 일주일에 2회∼3회, 뿌리가 뻗은 다음부터는 일주일에 1회∼2회 오전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 10월부터는 많은 수분이 필요하다. 특히, 배추는 이때가 결구(알들이,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속이 차는 것) 되는 시기이므로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 배추는 묶어줘야 속이 잘 차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배추는 묶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결구된다. 오히려 묶어주면 광합성 하는 양이 줄어 생장에 지장을 줄 수 있다.
- 배추는 모종을 심은 지 15일∼20일 후 웃거름을 준다. 무나 갓은 솎아낸 다음 포기와 포기 사이의 흙에 구멍을 파고 알맹이 비료나 퇴비를 웃거름으로 준다.
2020/09/11 - [텃밭가꾸기] - 가을당근 파종시기/심는시기,가을당근 재배방법 2020/09/10 - [텃밭가꾸기] - 가을 파종 작물,가을 재배 작물,가을 채소 파종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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